2011년 8월 1일 월요일 엄마는 빨래를 갤테니 너는 양치를 하거라~~~ㅋㅋ 점심 식사 후... 칫솔에 아기용 치약을 조금 짜서 도담이에게 주었습니다. 용케 입으로 가져가긴 합니다만 딸기향 치약이 맛있는지 쪽쪽 빨아먹습니다 ㅠ.ㅠ 딱 거기까지... 양치할 생각은 안하고 칫솔을 입에 문채로 일어나는 도담이... 헉~~ 위험한데... 가능하면 제가 양치할 때 도담이도 함께 양치를 하도록 하는데요 칫솔을 입에 문채로 도담이에게 칫솔질을 시키고 혼자서도 잘 하는 것 같으면 박수도 치고 그랬더니 아마도 그걸 따라 하는 것 같습니다. 칫솔을 입에 문채로 베란다로 향하는 도담이... 불안한 엄마가 붙잡아 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잠시후... 무언가 벅벅 문지르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베란다 방충망에 대고 열심히 칫..
♡ 2011년 7월 22일 ♡ 엄마는 아빠 도시락 챙기느라 바쁘고 아빠는 출근준비 하느라 바쁘고 그 틈에 도담이는 사고 치느라 바쁩니다. 남편 도시락에 파김치를 넣고는 뚜껑을 제대로 안닫았던 모양입니다. " 아이고~ 도담아 이게 다 뭐야~~?? " 도담이가 어질러 놓은 걸 보니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젓가락질도 잘 못하면서... 언제 저렇게 많은 걸 옮겼다니??? " 저 이제 젓가락질 잘해요~ 한번 보실래요? " 젓가락을 통에 꾹 찔렀다가 빼내니 김치가 걸려 올라오긴 합니다. 이건 젓가락질이라기 보다 거의 낚시 수준이네요.ㅋ 잔챙이들만 낚다가 한번씩 월척을 낚기도 하는군요~ 아까운 김치들...(ㅠㅠ) 그날 아침... 엄마는 파김치랑만 밥을 먹어야 했습니다. 여기저기 튀어있는 김치 국물에 한숨을 푹..
2011년 7월 16일... 부산에 있는 친정에 간 김에 날씨도 너무 좋고 해서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광안리는 이제 막 개장을 해서인지 아직 그렇게 붐비진 않았습니다. 이 날 도담이는 처음으로 바다라는 걸 제대로 느꼈습니다. 시원한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모래사장을 마음껏 기어도 보고~ ㅎㅎ 바닷가에 놀러가면 씻을 곳도 마땅찮고 뒤처리가 귀찮아서 그냥 눈요기만 하던 저였는데요 엄마가 되니 싫어도 바닷물에 들어가게 되더군요. 남편도 이런면에선 저랑 너무 비슷해서... 돗자리 위에 앉아 저희들 사진만 찍어주었답니다.^^;; 아빠가 사진 찍는다고 아무리 쳐다보라고 해도 도담이는 모래놀이 하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머리 끝 부터 발 끝 까지... 온 몸이 모래 범벅이 되도록 실컷 놀았던 도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