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증후군으로 장난감 보기를 돌같이 하던 도담이^^;; 하지만 결국 자기 놀거리는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놀거리라는 것이 엄마가 보기엔 그닥 잼있어 보이진 않았지만 스스로에게 나름 성취감을 안겨주는, 그리고 은근 운동량이 많은 놀이였습니다. 이름하여 빨래 널기 놀이!!! 엄마가 널어 놓은 손수건 하나를 낚아 채서 빨래 걸이에 널고 있는 도담이^^ 하지만 이게이게 쉽지가 않아요~ 떨어진 손수건 잡으려다 엉덩방아를 쿵! 영차! 영차! 다시 일어나 조심스럽게 널어 봅니다. 하지만 금새 또 떨어지고 말았네요. 조금만 균형을 맞춰서 널면 될텐데... 보는 제가 다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다 빨래 걸이 한줄은 힘들었는지 두줄에 걸치는 센스를 발휘~ 드디어 손수건 널기에 성공을 했습니..
지난 달... 도담이 건강검진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2차 영유아 건강검진 이었는데 보시다시피 모두 양호^^...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건강검진을 다녀와서 제가 젤 기뻤던 것은 몸무게 였습니다. 도담이가 요즘 밥을 잘 안먹어서 몸무게가 제대로 늘지 않았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10.4kg에 67등이라니 50등이 평균인데 평균보다 더 많이 나갑니다.ㅎㅎ 밥 먹을 때 몇수저 뜨다 말고 먹기 싫음 다 밷어버리고~ 입이 짧아도 너무 짧아서 잘 먹는 아가들 보기라도 하면 너무 이뻐보이고 부러웠는데 어른들 보기엔 걱정스러울 정도로 안먹는 것 같아도 저 먹을 만큼 충분히 먹었던 걸까요?! " 오빠! 도담이 키도 몸무게도 67등이야~ 평균 이하로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 " 거봐~ 괜찮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