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다닐 때부터 빈부격차로 상처받는 아이들
다섯살난 딸을 키우는 동네 언니가 있습니다. 아무 연고 없는 서울에 시집와 생활하는 저에게 먼저 손 내밀어 주고 도움도 많이 준 참 고마운 언니입니다. 그런데 그 언니가 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실히 결정된 건 아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이사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남편 직장과 무섭게 치솟는 전세값도 큰 이유이지만 언니의 마음을 가장 크게 움직인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언니 딸은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집에 다닙니다. 위치도 좋고 아이들도 잘 봐준다고 주위에선 꽤 평이 좋은 어린이집 이랍니다. 그래서 저도 나중에 도담이를 그쪽으로 보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니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엄마때문에 무척 속상한 일을 겪었답니다. 어린이집 바로 앞이 놀이터여서 마치고나면 아이들이 거..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1. 3.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