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웃인 주근깨 토깽이님 블로그에서 글을 도용당했다는 포스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 글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이쪽으로...http://blog.daum.net/ho-ho99/269 ) 당시 주근깨 토깽이님이 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러워 했는지 글을 읽으며 그대로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설마... 나에게도 이런일이 생길까... 그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음 뷰에서 육아 관련글을 보던 중에 몇일 전 제가 올렸던 글 제목과 거의 비슷한 글을 발견했답니다. 제 글 제목에 앞부분만 덧붙여 놓았더라구요. 어떤 글일까? 설마... 아닐거야... 그러면서 조심스레 클릭을 했습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제가 올린 글에서 도담이 이름과 사진만 쏙 빼놓구 글은..
몇일 전 제 블로그 방문자 수가 8만이 넘었습니다. 평소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경이로운 숫자입니다. 추천수도 천이 넘어가고 댓글도 백개가 넘는걸 보면서 남편과 저는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결혼하고 남편 권유로 시작했던 블로그가 벌써 3년째 접어들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자신 없어하는 저에게 블로그를 개설해 주면서 격려해주던 남편... 부담 가지지 말고 그냥 일기 쓰듯이 편안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럼 된다고... 방문자가 늘고 댓글이 달리면서 조금씩 블로그 하는 재미를 알아갈 때 쯤엔 다음 뷰에서 베스트라는 영광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가끔은 육아에 지쳐 블로그를 소홀히 한적도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글 올리고 이웃님들 방문하는 게 때론 버겁고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
오늘 아침 블로그를 보니 방명록에 저를 부끄럽게 만든 글이 하나 달려 있었습니다. 1분에 여러개의 글을 추천하면 베스트도 취소가 된다고... 글을 읽은 후 추천을 해달라는 내용 이었지요. 솔직히 처음엔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분 글은 읽지 않고 추천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왠지 억울한 생각도 들어서 눈물이 핑~ 돌더군요. 하지만 생각해 보니 제가 그분 글을 읽고 안읽고가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문제는 제가 다른 분들 글을 제대로 보지 않고 추천을 했다는 거였지요. 어제는 한참 제가 구독하는 분들 방문에 열을 올렸더랬습니다. 친분이 있는 분들 글이나 관심있는 글은 아무래도 더 유심히 보게 되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대~충 그냥 훑고 지나게 되는데요 추천을 해야한다는 의무감(?)에 제 손가락은 거의 자동..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글을 옮겨오는 것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T^T 처음엔 얼마 안걸리겠지 했었는데 남편이 이틀에 걸쳐 작업하는 걸 보면서 ' 내가 그동안 이렇게 많은 글을 썼었나? ' 하며 일년 반의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 모든 작업을 해야했지만 전 정말 기계치에 컴맹에 느림보 거북이라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군요. 오죽했으면 저희 남편... 저에게 방법을 알려줄 생각 조차도 하지 않고 그저 혼자 묵묵히 작업을 했답니다. 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었겠지요?! 글 옮기는 작업이 끝나고서야 남편이 저에게 그럽니다. " 이거 수보고 하랬으면 한 2년은 걸렸을 거야~ " " 설마~ 내가 아무리 느려터졌어도 2년은 너무했다. " 하지만 정말 남편이 아니었다면..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응원해주세요!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벌써 1년 반이 지났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무 연고도 없는 타지에서 생활해야했던 저에게 남편이 블로그를 해보라고 권유를 했었습니다. 처음엔 글 쓰는 것도 부담스럽고 영 내키지 않았는데 하나 둘씩 포스팅이 늘어가고 이웃도 생기면서 조금씩 그 재미를 알게되었죠. 사실 전 제 취미를 살려 바느질 이야기를 위주로 블로그를 채워가려고 했었는데요 임신을 일찍 하는 바람에 육아 블로그가 되버렸습니다. 하지만 도담이가 뱃 속에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담은 글들을 보면 그 모든 것들이 그저 감사하고 뿌듯하답니다. 그리고 언젠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을 때 저의 작품들도 블로그 한쪽을 채워가..
지난주 토요일 황금펜을 축하한다는 이웃님의 안부글을 보고 어?? 정말?? 내가?? 설마~~ 하는 마음으로 다음 뷰에 들어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제 블로그가 베스트로 선정이 되어있더라구요. 너무 기뻐서 남편에게 자랑하듯 " 오빠 나 황금펜 됐어~ " 그랬는데 저희 남편 " 어... 그래?... " 그러더니 핸드폰만 열심히 바라봅니다. 뭐야? 이반응은...??! 같이 좋아해줄 줄 알았는데 축하한단 말도 없이... 반응이 너무 시큰둥해서 괜히 저까지 김이 새더군요. 세식구 모두 늦잠을 자서 아침겸 점심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했더니 저녁이 되기도 전에 출출해졌습니다. " 오빠~ 우리 뭐 시켜 먹을까? " " 어? 돈 있어? " " 나 황금펜 됐잖아~ 내가 한턱 쏠게^^ " " 오~~ 그렇지!! 황금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