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켜면 부팅되는 데 시간이 걸리지요. 얼마 안되는 그 시간이 때로는 너무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파워 버튼을 누르고 컴퓨터가 켜질 때까지 그 앞을 지키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요 저희 집엔 컴퓨터가 켜지는 소리만 나면 하던 일도 멈추고 부팅되는 화면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은 바로... 우리의 도담이^^ 화면이 깜박이고 바뀔 때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소리도 없이 미소를 짓는데요 그러면 저랑 남편은 도담이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 아들~ 뭐가 그렇게 잼있어? 엄마 아빠한테도 좀 알려주지... 같이 웃게^^ " 고개를 쭈욱 빼고 또 뭔가를 유심히 살피지만 더이상 볼 게 없다는 생각이 들면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버리는 도담이^^ 이런 도담이 덕분에 그동안은 지루하고 ..
도담이 이야기
2011. 1. 27.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