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복도식입니다. 저희 층엔 복도에 창을 달아 놓긴 했지만 여름엔 더워서 거의 열어놓습니다.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다가 한번씩 햇빛이 쨍~할때면 복도 난간에서 이불 말리는 광경을 흔히 보게 되는데요 사실 저도 습기 잔뜩 머금은 꿉꿉한 이불을 햇빛에 바짝 말리고픈 마음이야 굴뚝 같지마는 창이 달려 있어서 그러지 못했답니다. 그리고 왠지... 이불 말리려다 난간 벽에 있는 먼지때문에 이불이 도로 더러워 질까 염려가 되기도 했구요. 복도식이라 좋은 점(?) 또 한가지는 길다란 복도가 도담이에게 훌륭한 걸음마 연습 장소가 되어 준다는 거랍니다. 특히 날씨가 궂을 때... 집에만 있어 갑갑해 하는 도담이를 복도에만 데리고 나가도 아쉬운데로 기분전환이 되었답니다. 요즘은 밖에서 한참을 놀다 ..
도담이 이야기
2011. 9. 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