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은 도담이 예방접종을 맞히는 날이었습니다. DTaP,폴리오,로타장염...무려 세가지나 맞혀야 했답니다. 예방접종 후에 부작용을 겪는 아이들이 더러 있다고 해서 아무래도 무료로 해주는 보건소 보다는 소아과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BCG와 B형간염은 소아과에서 접종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교회를 다니는 간호사 언니가 기본 접종은 보건소에서 맞히라고 하더군요. 병원마다 다르긴 하지만 병원보다는 보건소가 수요가 더 많아 백신이 빨리빨리 순환이 된다구요. 그래서 이번엔 보건소로 갔는데 예방접종을 하러 온 사람들로 무척 붐볐습니다. 번호표 뽑고 문진표 작성하고 아이 체온과 체중을 체크한 후 접수...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 진료를 받은 뒤 예방접종을 했습니다. 보건소에선 그냥 주사만 놓아줄거..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이쁘다더니... 정말 그러네^^ 이뻐 죽겠어~" 도담이 태어나던 날 남편이 했던 말입니다. 임신 했을 때 제가 지나가는 아가들 보고 이쁘다고 너무 귀엽다 그러면 뭐가 이뻐? 별로 구만... 그랬던 남편이었거든요. ^^;; 지난 토요일엔 우리 도담이 50일 촬영을 하고 왔습니다. (병원에서 받은 무료 촬영권으로요) 아침 일찍 목욕을 시키고 마트에 가서 아가 옷도 한 벌 사서 입혔어요. 지금 입힐만한 외출복이 없기도 했구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해서 그냥 입고 온 옷으로 촬영을 한다더라구요~ 사이즈가 크면 어쩌나 했는데 너무 잘 맞네요. 저희 커플티랑도 꼭 맞춘것 처럼 잘 어울렸습니다. 인상파 도담이... 제법 남자답죠? 유일하게 활짝 웃는 사진... 앙~~ 깨물어주고 싶을만큼 귀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