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5.12 아들 사랑 독차지 했던 토끼인형 삼총사 12
  2. 2011.01.22 털 많은 아빠의 수난 시대
도담이 이야기2011. 5. 12. 14:36


도담이의 사랑을 독차지 했던 토끼 삼총사^^

밑에 깔린 건 토끼모양의 짱구베개입니다.
도담이 신생아 때 쓰던 거였네요^^

베개 위에서 자리 다툼을 하고 있는 두마리 토끼는
역시 도담이 신생아 때 보여주던 모빌에 달려있던 것들이랍니다~

자세히 보니 흑백토끼가 칼라토끼를 밀어내고 있군요 ㅋ
역시... 흑백토끼가 도담이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아서 더 힘이 센가 봅니다.


갓난쟁이 때 부터 보아 오던 거라 그럴까요?
다른 인형들은 줘도 시큰둥 한데 요 토끼인형들 만큼은 곧잘 가지고 노는 도담이랍니다^^





특히 흑백토끼에 대한 애착은 정말 대단한데요



기저귀를 갈면서도 손에서 놓질 않고 여행 가방 쌀 때도 꼭 챙겼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도담이가 토끼들은 쳐다보지도 않는군요.
어린이 날이 지나면서 여기저기서 제대로 된 장난감 선물이 제법 들어 왔거든요 ㅋㅋ

자동차, 비행기,기차... 도담이도 남자라고 바퀴달린 거 무지 좋아하네요^^

하나 둘 늘어가는 장난감 때문에 온 방이 도담이 장난감으로 널려있습니다.
음료수 병이나 뚜껑 같은 것도 잘 가지고 놀아서 안버리고 놔뒀더니 더 감당이 안되네요^^;;
이제 버릴 건 버리고 정리를 좀 해야겠습니다.
이참에 토끼인형들 목욕도 좀 시키고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22
오늘로 도담이 태어난지 204일...
 
아직은 기지도 못하고 혼자선 제대로 앉을 수도 없지만
뒤집기와 배밀이, 구르기를 이용해 저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아침이면 도담이가 하는 일 중 하나가 아빠 깨우기 인데요
도저히 안일어나고는 못 배기는 도담이의 노하우?!!
 
아침에 일어나면 부엌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엄마를 바라봅니다.
"도담이 일어났어? 잘잤어요?"
엄마가 아침 인사를 해주면 아빠쪽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아빠 옆으로 굴러 갑니다.
그 도착지점은 보통 아빠의 다리나 가슴쪽...
손을 뻗어 아빠 살을 긁적이다 털이 한가닥이라도 잡히면 사정없이 당겨 줍니다.
그러면 "아!아~~"소리를 지르며 남편이 일어납니다.^^;;
 
요즘들어 부쩍 머리카락을 많이 잡아당기는 도담이...
힘도 세져서 몇가닥씩 뽑힐 때도 참 많습니다.
남편은 털이 많은 편이라 도담이에게 수난을 더 많이 당하고 있네요^^
 

 
모빌 음악을 틀어주고 흔들어 주면 좋아하던 도담이~~
그동안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모빌을 장농 손잡이에 달아주었습니다.
 
스스로 발로 차면서 놀기도하고
손에 잡히면 잡아 당겨서 인형이 떨어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힘도 좋지~ 누가 남자 아니랄까봐 ㅎㅎ
 
힘센 아들의 무엇이든 잡아 당기려는 본능(?)때문에
털 많은 아빠의 수난 시대는 당분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