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저녁시간이라 출출해서 식당에 들렀습니다. '기와집순두부'...주위에 인가도 별로 없는 시골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은가 봅니다. 식당 이름처럼 이곳은 기와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문을 열어 놓으니 마당이 훤히 내다 보였습니다.그래서인지 선풍기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했어요~ 순두부 찌개가 먹고 싶어서 순두부 백반을 두개 시키고 생두부를 하나 시켰는데요 빨갛고 얼큰한 찌개는 안나오고 하얀 순두부만 나왔습니다~ 이거 잘못 나온거 아닌가 당황스러워 하는 저에게 오빠는 여기에 간장을 넣어서 이렇게 먹는 거라며 시범을 보이더군요ㅋ 음식이 참 깔끔하지요? (저기 생두부 옆에 보이는 겉절이가 맛있어요~) 오빠를 따라서 간장을 넣고 한입 떠..
저는 부산 토박이인데요 신랑님 직장이 서울이라 결혼을 하면서 직장도 그만두고 서울에 살림을 차렸습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절 위해 주말이면 신랑님은 절 데리고 맛난 것도 먹으러 가고 서울 구경도 시켜주곤 한답니다. 금요일 저녁 저희가 간 곳은 만리성 이라는 중국집이었습니다. 이 곳이 홍합 짬뽕으로 유명하다는데요 오빠는 회사가 근처에 있을 때 가끔 먹었었대요.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서 먹을정도라네요.(^^) 가게 입구에 있는 방송 3사에서 방영 되었던 사진들을 보니 그 유명세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안은 더 하네요~ 사방이 다녀간 연예인들 싸인과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있구 심지어는 유명 연예인과 이곳 사장님이 함께 찍은 사진들도 있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우리 신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