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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7 체온계로 전화를? 어설퍼서 더 이쁜 두살 아들의 흉내 19
도담이 이야기2011. 11. 7. 06:35


따르르릉~~ 따르르릉~~

( 어! 전화 왔다~ )



" 여보세요? "

따르르릉~~

( ?? )



( 아차! 통화 버튼을 눌러야지... 꾸욱~ )



" 여보세요... "

" 고객님~ 연회비 없이 장난감을 무한 할인해 드리는 카드가 나와서요... "



( 이런... 스팸전화잖아... ㅡ.ㅡ;; )

" 아니요~ 필요 없습니다. 하하 "



( 얼른 스팸번호 등록 해야지~ 꾹꾹 )


엄마가 체온계 사용하는 걸 보고 따라하는 도담이^^;;
삐~ 소리나는게 재미난지 버튼도 마구 누르고
정말 온도를 재려는듯 귀에다 가져가 보지만 아직은 조준이 어려워요.

하지만 그 어설픈 모습이 더 이쁘고 사랑스럽네요^^

체온계로 마치 전화기 놀이를 하는듯...

" 여보세요~ " 라고 말도 하는 것 같습니다.

시어머니도 친정 엄마도 전화 통화할 때마다 물어보십니다.
도담이가 이제는 말을 하냐고...
자주 보진 못해도 손주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 할머니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화기만 대주면 마냥 웃기만 하는 도담이랍니다. ㅋ

저도 어느순간 도담이가 또렷한 목소리로 " 엄마 "하고 부르면
무지무지 감격스러울 것 같네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