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꼭 한 두번은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본다. 유아용 제품들을 할인해 주는 쿠폰 때문인데 막상 가게 되면 아무래도 예상보다 돈을 더 쓰게 된다. 돈도 돈이지만 시간은 또 왜 그리 오래 걸리는지... 마트에 한 번 장보러 다녀오면 하루가 다 지나는 것 같다. 다행인 것은 도담이가 마트에 가는 걸 싫어하지 않는 다는 거... 구경하는 재미와 시식 코너의 감질 맛 나는 재미를 알아버린 듯 ㅋ 그래서 왠만하면 짜증을 내거나 울지 않는다. 하지만 졸음 앞에선 어쩔 수 없는가보다. 카트에 얌전히 앉아서 꾸벅꾸벅 졸던 도담이가 결국은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편히 자고 싶은데 주위는 시끄럽지 짐 때문에 공간은 비좁지... 엄마, 아빠는 갈 생각을 안하지... 비좁은 카트 안에서 울며 몸부림 치는 아들덕에 부랴부랴..
도담이 이야기
2013. 1. 4. 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