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일 사이 도담이의 잠 자는 시간이 규칙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밤 11시를 넘겨서 자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요즘은 9시만 되면 졸려워 하네요. 대신 일어나는 시간도 무지 빨라져서 이르면 6시... 늦어도 7시 전에 일어나 저를 찾습니다. 낮잠도 전에는 2시~3시 쯤 잤었는데 요즘엔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 12시~1시 사이에 잔답니다. 그러다보니 점심 식사 시간은 좀 애매하더군요. 어찌되었건 억지로 일찍 재우려고 한다거나 별다른 노력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이의 잠자는 시간이 규칙적으로 바뀐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지난 목요일엔 낮잠을 자고 일어난 도담이와 간단히 점심을 먹고 5시쯤 집을 나섰습니다. 도담이 스티커 북도 새로 하나 사고 간단히 장도 보고 바람도 좀 쏘일겸 해서 집 근처 백화점으로..
18개월째인 도담이는 아직도 지갑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합니다. 카드며 명함이며 모조리 꺼내 놓기 바빴는데 요즘은 그보다 영수증이나 돈에 더 관심을 보이는군요.^^;; 머니머니 해도 도담이가 젤 좋아하는 건 바로 동전!! 동전 지갑을 열었다 하면 하나씩 꺼내서 바닥에 던집니다. (행여 입에 넣진 않을까 조심스럽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입으로 가져가는 일은 없었네요. 그래두 늘~ 조심 해야겠죠?) 동전을 모두 바닥에 깔아놓은 후에는 다시 하나씩 주워 모으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손이 작아서 다 쥐기 버거운데도 기어코 한 손에만 동전을 모아 쥔다는 겁니다. 손이 작아서 동전이 자꾸 떨어지는데도 끝까지 다시 줍습니다. 때론 맘대로 안된다고 짜증을 내기도 하지요. ㅋㅋ 놓치지 않게 꼭 쥐고서 방과 주방을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