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야기2021. 7. 15. 07:26

골든라벨 스테이크~

남편이 행사 뜬 거 보고 주문했다.

도담이 키 크려면 고기를 많이 먹여야 한다면서 ㅋ

 

 

소고기 부채살이고 미국산이다.

나는 고기 별로 안 좋아해서 더 기대를 안 했다.

 

 

스테이크는 레스토랑 같은 데 가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생각했는데

코팅 팬과 키친타월만 있으면

15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다니!!

가격 좋고 간편하고

이제 맛만 좋으면 되는데...

 

 

레시피대로 준비하고

동봉된 허브솔트와 오일을 고루 발라

팬에 올려 구우니

고오급 요리 느낌이 물씬 풍긴다.

 

 

굽고 바로 자르지 말랬는데

잘 익었나 확인하려고

구우면서 바로 잘라버림 ㅋㅋ

 

 

야채가 좀 무르긴 했지만

그래두 다른 반찬 없이 이걸로 한 끼 해결~

스테이크 소스도 들었는데

소스 안 좋아하는 도담이가 맛있단다.

 

혹시 별로일까 봐 두 개만 사랬는데

고기도 질기지 않고 괜찮아서

이럴 줄 알았음 더 사라고 할 걸 후회했다.

아들이 또 해달라고 하니 다시 주문해야겠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21. 7. 13. 10:51

열심히 양파를 담고 있는 도담이
냄비 가득 딴 보리수 인증샷

 

오전에는 양파 담는 걸 돕고

오후에는 보리수를 땄다.

이 날 처럼 열심히 일한 날이 있던가?

보리수 딸 때는 동생들보다 많이 따야한다며

열정인지 욕심인지... 억지를 부렸다.

도담이가 놀기를 포기하고 일을 도운 건

용돈을 벌기위한 마음이 컸지만

그래도 요령 피우지 않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대견했다.

 

갖고 싶은 걸 사기 위해서

용돈 모으기를 하고 있는 도담이~

처음엔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용돈으로 협상하기에 이르렀으니

이걸 부작용이라고 해야할까?

어쨌거나

아이들이 부모 머리 꼭대기에 있다는 말을

도담이를 키우면서 많이 실감하고 있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솜씨2021. 7. 7. 11:55

도담이가 만든 색종이 아파트 ^0^ (2019년 작)

 

이걸 만들고 완성한 것만도

참 뿌듯하고 대단하다 여겼었는데

정말 대박이었던 건

베란다에 꽂혀있는 태극기였다.

 

학교 급식시간에

독도는 우리 땅 케이크가 나왔는데

태극기가 하나씩 꽂혀 있었단다.

그걸 소중하게 모아 와서는

자신이 만든 아파트에 꽂아 놓은 거다.

어쩜 앙증맞게 사이즈도 저리 딱 맞는지~~

 

 

'종이접기 인형의 집'이라는 책이다.

집뿐만 아니라 가구, 화분, 접시 등

다양한 소품들 만드는 방법도 있어서

더욱 풍성하고 예쁜 집을 연출할 수 있다.

 

 

기본 집을 응용해서

다양한 건물들을 만들 수 있는데

도담이는 이 중에 아파트를 선택했다.

나는 열리는 집이 좀 욕심이 났었는데

언젠가는 한 번 만들어 볼지도 모른다. ㅋㅋ

 

 

한참 준공 중인 아파트의 모습!

어떤 집은 실외기도 벌써 설치했다. ㅋㅋ

 

 

3D 펜으로 만든 실외기 안에

펜까지 표현한 세심함~

그리고 클레이로 배관도 표현해 주었다.

 

 

아파트 내부에도

콘센트를 깨알같이 그려 넣음. ^^

 

 

아파트가 완성되고 자리를 잡은 후

입구와 도로, 주차장도 꾸몄다.

 

아파트 바로 앞에는 목욕탕을 만든다 한 것 같은데

그건 아직도 미완성이다. ^^;;

 

Posted by 연한수박
소라게 이야기2021. 7. 5. 13:04

소라게가 또 벽에 매달려 탐색을 하고 있다.

쉘에 다리 하나만 딛고 아슬아슬한 자세로...

그래~ 사육장이 비좁고 갑갑하기도 할 테지.

 

 

 

그러다 딛고 있던 다리마저도 들어 올리고

집게발 하나로 매달려 뚜껑 쪽을 계속 더듬더니

머지않아 툭~ 떨어지고 말았다.

 

집만 없었다면 훨씬 더 오래 버텼을 텐데...

소라게가 짊어진 집의 무게가

새삼 더 무겁게 느껴졌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