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도담이에게도 폰이 생겼다. 가능한 늦게 사주리라 맘 먹었었는데 학원 차량과 엇갈려서 못타는 일을 두어번 겪고 나니 내가 답답하고 걱정이 되서 안되겠더라. 키즈폰으로 할거냐 스마트폰으로 할거냐 남편과 실랑이를 벌이며 알아보다가 결국은 내가 선택한 카카오 키즈폰으로 결정을 했다.남편은 키즈폰을 할거면 시계형이 좋지 않겠냐고 했지만베터리 용량, 통화나 문자시 편의성 면에서 카카오 키즈폰이 더 나을 것 같았다. 카카오 키즈폰 기본 구성품이다. 귀여운 투명 젤리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다. 액정 보호필름과 목걸이 줄은 추가로 주문했는데목걸이는 길어서 끝부분을 조금 묶어 주었다. 케이스를 끼우니 폰이 더 귀여워졌다.도담이도 만족스러워했다.설명서를 따라서 키위플레이 어플도 깔고 아빠랑 할머니, 할아버지 연락..
도담이 방에 투명한 수납장을 설치했다. 엠블럭이라고 조립식 수납장인데 내가 원하는 사이즈대로 구매할 수 있고 조립도 쉬운편이다. 다만 플라스틱이라 조금 약해보이긴 한다. 이 수납장을 들인 목적은 방치되어 먼지가 쌓여가는 도담이 작품들을 멋지게 정리하는 거였다. 그 핑계로 아들 방 정리도 할겸~ 나름 몇날며칠 고민해서 산 건데 막상 설치해 놓고 보니 내맘대로 되지 않았다. 다 가지고 놀 것들이라며 수납장에 넣는 걸 반대하는 도담이 때문이었다. 거기다 도담인 수납장을 주방용품들이나 소품을 넣는 용도로 사용하고 싶은 눈치였다. 맙소사! 아들 방을 멋지게 꾸며보겠다는 엄마의 마음을 아무리 설명하고 설득해도 소용이 없었다. 결국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다가 내가 생각했던 정리는 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래도 몇군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