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퇴근하고 들어오면서 나에게 이런 쪽지를 건넸다.

' 빨간 신호등이 켜졌습니다!! '

뭔가 큰 문제일 것 같은 문구...

자세히 보니 수돗물 샤용량에 관한 거였다.

수돗물 검침하시는 분이 붙여 놓으신 듯~

 

우리집 수도 사용량이 평소보다 갑자기 증가했으니

누수가 있는지 점검하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누수 점검 요령에 대한 것도 적혀 있었다.

 

※ 누수점검요령

   수도꼭지를 모두 잠그고 수도계량기 지침 아래에 있는 ★모양이 돌아 가면

   누수가 의심 되니 관리소 또는 수도 정비업체에 문의하여 수리하시기 바랍니다.

 

 

 

 

수도계량기를 열어서 확인해보니

계량기 지침 아래에 회색 별모양이 있었다.

돌아가나 안돌아가나 한참을 들여다 보아도 그대로...

일단은 사진을 찍어 두었다.

 

 

 

 

 

일주일 후 수도계량기를 다시 확인했다.

오전 11시쯤 사진을 찍고 4시간쯤 있다가 한 번 더 사진을 찍었다.

그 4시간동안 샤워와 설거지를 했었는데

계량기 지침과 별모양이 미세하게 움직인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 전 지침과 4정도 차이가 나는데

그러면 샤용량이 한 달에 16~20정도는 된다는 얘기다.

 

최근에 수도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생각은 하고 있던 터라

작년 수도요금 명세서와 비교도 해보았다.

작년에도 여름에는 지금과 사용량이 비슷했다.

다만 하수도 요금이 인상되어서 전체적으로 요금이 많이 나온 거였다.

 

지금까지 지켜본 바로 누수는 없는 걸로~~

 

여름에는 빨래량도 많아지고 샤워도 더 자주하고 아들 물놀이도 시켜주다보니

아무래도 물을 많이 쓰게된다.

그런데 빨간 신호등 쪽지를 받은 이후로는

물을 아껴쓰려고 좀 더 신경을 쓰게 된 것 같다.

 

결혼하고 살면서 이런 빨간 신호등 쪽지를 받은 건 처음이다.

이번에 수도 계량기 검침하신 분이 꼼꼼하신 분이신가?

아무튼 좋은 정보를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평소 보다 수도요금이 갑자기 많이 나온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 번씩 수도 계량기 점검을 해 보는 것이 좋겠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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