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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양의 일상 스케치북

얼마전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도담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눈 마주침이 잘 안되는 것 때문에 주위에서 상담을 권하셔서

대학병원에 예약을 해놓았는데 솔직히 불안한 마음이 든다구요.


친구가 보기에도 아이가 너무 혼자 노는 것 같아 걱정스러웠다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마 무슨 문제가 있어 그런 건 아닐거라며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친구는 아들이 지금 7개월 정도인데

얼마전에 영유아 건강검진을 갔다가 황당한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검사를 하시던 선생님 왈

" 어? 애가 고환이 없네요? "

" 네??? "

정말 꼼꼼하게 아주 깊숙이 손가락으로 눌러보기까지 하셨다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인다면서 비뇨기과에서 검사를 받아 보라고 하시며

건강검진 결과지에 ' 고환이 없음 '이라고 적어주셨답니다.


집으로 돌아온 친구는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하여

신랑과 친정엄마에게 전화해 이 이야기를 전했는데

신랑은 " 그럼 우리 아들 남자구실 못하는 거야? " 그러고

친정엄마는 " 어?? 그게 없을리가 있나? " 그러셨답니다.


걱정스런 마음에 눈물이 막 흐르는데

밖에는 비까지 내리더라네요.


그래도 친구는 빨리 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아서

건강검진 결과지를 들고 아들을 업고는 비뇨기과를 찾아 갔답니다.


비뇨기과에 들어서자

남자 간호사가 친구를 보고는 깜짝 놀라는 눈치였답니다.


" 저... 어머니가 검사를 받으려고 오셨나요? "

" 아니요? 애기요. "

" 애기요?? "

" 네... 고환이 없다고 해서... "


접수를 하고 진료실에 들어가

자고 있던 아이를 눕히자 자지러지게 울었는데

그래도 선생님은 아주 능숙한 손놀림으로 검사를 하셨답니다.


" 어? 있네요? "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친구 눈에도 보이길래 먼저 말이 나왔다네요. ^^;;


" 네... 있네요. ^^;; "

선생님도 황당하셨는지... 진료비도 안받으시더랍니다.


친구가 얘기를 재미있게 하기도 했고 이런 일도 있구나 싶어 저도 웃음이 났는데요

아무 이상이 없었기에 지금은 이렇게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당시에 친구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기 들은 원래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그런다고 합니다.

아주 올라가 버리면 그건 큰 일이지만... ㅋ

그 얘길 듣고 나니 저도 울 도담이 기저귀 갈 때나 목욕시킬 때

한번씩 확인을 해보게되네요 ㅎㅎ;;


아이를 키우다보면 참 별별 일이 다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이때문에 울고 웃고...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보이는 가정에도

이미 겪었든 겪고 있든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저마다 고민과 아픔들은 다 있나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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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녁노을 2012/05/19 08:01

    많이 놀랬을 것 같네요.ㅎㅎ
    다행입니다.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람양 2012/05/19 08:02

    아..
    저런일이 일어날수도 있는군요...
    좀 황당하긴하지만..당사자는 가슴철렁했겠어요.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팬도리 2012/05/19 08:46

    아니.. 무슨 이런 황당한 경우가...
    진짜 그 진단 받았을 당시에는 진짜 놀랬을것 같아여~
    좀 자세히 보고 진단을 내려주시지...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벼리 2012/05/19 09:32

    얼마나 놀랬을까요 그 엄마는...그 마음 이해가 갑니다 백 번...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키no 2012/05/19 09:55

    이거 정말 놀랐겠는데요..ㅠ

    잘보고 가빈다 좋은 주말 되세요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지깽이 2012/05/19 11:05

    엄마가 얼마나 놀랐을까요?
    처음 병원에서 잘 좀 봐주지..

    말씀처럼 집집마다 걱정과 근심과 즐거움과 행복이 있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면 속상한 일이 있어도 좀 위안이 되기도 해요. ㅎ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모황효순 2012/05/19 14:55

    이런 완전 놀래셨겠어요.
    있었다니 다행 입니다요.^^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주 (즈라더) 2012/05/19 17:05

    부모 입장에선 덜컹 내려앉는 순간이었겠어요...허..

  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롱이+ 2012/05/20 11:57

    정말 놀랬을 상황이었네요..ㅜㅜ

어제 구역 예배에 한 집사님이 이쁜 손녀를 데리고 오셨습니다.

6살이라고 하는데 또래에 비해 키도 크고 정말 인형처럼 이쁘게 생겼답니다.

그 아이 동생도 본 적이 있는데 누나와 똑 닮아 아주 이쁘답니다.


구역 식구들이 모두들 어쩜 이리 이쁘냐며 칭찬을 하니

집사님께서 얼마전 대심방 때 있었던 일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심방때문에 목사님께서 댁에 오셨을 때

4살짜리 손자는 거실에 함께 있었고 손녀는 방에 혼자 있었는데

목사님이 손자를 보시고는 너무 잘생겼다고 이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고 합니다.


방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손녀는 혼자서 눈물을 흘렸다고...

나중에 할머니에게 그러더라네요.

왜 목사님은 동생만 이뻐하냐구요.^^;;


" 네가 방에 있어서 목사님이 못봐서 그래. 아마 목사님이 널 보셨으면 깜짝 놀라셨을 걸~ "

" 그래... OO가 얼마나 예쁜데~ "

" 이모 애 낳고 나면 지금 입은 옷좀 빌려 줄래. 이모도 너처럼 이뻐지고 싶어. "


구역 식구들은 6살 아이가 그랬다는 이야길 들으니 재미있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웃으며 이렇게 한마디씩 해주었답니다.


세상에... 얼마나 속이 상했으면 혼자 방에서 울었을까...

저도 그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나오면서도 한편으론 짠한 마음이들었네요.


칭찬이라는 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 새삼 깨닫게도 되었습니다.



어제 오전에 소아과에서 도담이 진료의뢰서를 받아 왔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대학병원 예약이 되어있어서

급하게 다니던 소아과에 갔던건데 담당 선생님 환자가 왜 그리 많던지요.


저희 앞에 대기자만 35명... ㅠㅠ

2시간 반 정도를 기다려 겨우 진료의뢰서를 받았는데요

담당 선생님 말씀이 이것때문에 여태 기다리셨냐고 하시더군요.


몇일 전에 도담이 예방접종 때 도담이 상태에 대해 상담을 했었는데요

선생님께서 상담했던 내용도 모두 기록을 해놓으셨더라구요.


이미 진료받은 기록이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받아갈 수 있는 거였는데...

몰라서 그랬다곤 하지만 시간이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댓글 남겨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읽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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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벼리 2012/05/12 11:57

    아니, 여섯살짜리가 뭘 안다고 눈물가지요ㅛ?,,,ㅎ
    요즘 아이들은 정말로 너무 빨리 성숙하는 것 같아요,,,그래도 귀여워요,,,^^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5/14 00:12

    비밀댓글입니다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지깽이 2012/05/14 08:57

    칭찬도 골고루 골고루~ ^^

    걱정 근심 털어 버리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평원 2012/05/14 09:29

    아가들은 다 안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 말 진짜 인것 같아요.
    좀만 관심을 덜 주면 자길 미워한다고 생각하니까 ㅠㅠ
    흑 진짜 고루고루 다 예뻐해줘야 할 것 같아요~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이 2012/05/15 00:38

    아이들 은근히 시샘이 많더라구요^^
    그게 다 솔직해서 그런게 아닌가해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저녁 되세요^^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 2012/05/16 06:43

    귀여운 투정, 모두 모두 이뻐하겠네요.


일주일동안 시댁에 있긴 했지만

시부모님이 어찌나 바쁘신지 함께할 시간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간다고 하니 더 서운해 하셨네요.


일요일 오후 점심을 먹자마자 부랴부랴 짐을 챙겨 출발을 했는데요

차가 밀릴까봐 조금이라도 서두른다는 것이

어머님이 가져가라고 하신 것도 놓고 오고

제 청재킷까지 깜박하고 시댁에 두고 왔답니다.


하지만 그 보람도 없이 차가 많이 밀려서

남편은 남편대로 힘들고 저는 멀미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도담이도 낮잠 잘 시간이라 두어시간 자긴 했지만

장시간 카시트에 앉아있는 것이 많이 힘들었는지

1시간 남짓 남았을 땐 안전띠를 빼려고 하더군요.


그래도 도담이 좋아하는 포도랑 과자를 먹이며

동요도 틀어줬더니 때쓰지않고 잘 참아주었답니다.


" 수 돈 꺼내놔. "

마지막 요금소가 보이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네비에 찍힌 금액을 보고 돈을 꺼내서 남편에게 주려고 하는데

남편이 요금소에서 멈칫하니 뒤에서 빵빵 거리고

남편은 잘못 들어왔다며 요금소를 그냥 지나쳐 버리더군요.


통행료 내는 곳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하이패스 쪽으로 잘못 들어간 거였죠.


" 왜 그리 들어갔어? 어떻게... "

" 나도 몰라. "

장시간 운전으로 지쳐서 그랬는지 자기도 모르게 그랬다는 남편...


이런 일이 처음이라 황당하기도 하고

벌금 낼 생각에 깝깝하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그래도 뭔가 방법이 있겠지 싶어

다음날 오전에 한국도로공사 ( 1588-2504 )로 전화를 해서 상담원과 통화를 했습니다.


사정을 이야기 하니 어느 고속도로로 왔는지 어느 요금소에서 그랬는지 묻고는

해당 요금소로 바로 연결을 해주었는데 상담원들이 친절하게 잘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통행권을 가지고 다음에 고속도로 요금소를 지날 때 내는 방법과

통행권을 팩스로 보내고 계좌로 입금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A4용지에 통행권과 함께 차량번호랑 연락 가능한 번호를 적어서 팩스로 보내고

상담원이 알려준 계좌로 바로 입금을 해주었답니다.


귀찮다고 그냥 두었다면 10배 정도 되는 벌금을 물어야 했을 텐데...

알아보길 잘 한 것 같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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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중 2012/05/08 08:37

    알찬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라새 2012/05/08 08:49

    맞아요 .. 저 아는사람이 그냥 방치하다 10배 물은적 있었죠....
    잘 배우고 갑니다..^^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우 2012/05/08 09:05

    오,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몇 차례 저희 어머니도 그냥 지나치셨다가 벌금을 물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이 2012/05/08 09:13

    저도 그런적 있는데요. 전화하니 계좌번호 알려주더라구요^^
    오늘도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람양 2012/05/08 09:25

    음...
    미쳐 내지 못했을때는 이렇게 보내주면 되는군요...
    양심버리고 벌금내기보다 잘 챙기는게 좋겠죠^^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녁노을 2012/05/08 09:30

    ㅎㅎㅎ우리 남편 외상하고 왔던걸요.
    아가씨가 대신 내어준.....ㅋㅋ
    늘 다니는 통근길이라 아는 사이라서 그랬겠지요.

    잘 알고 갑니다.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이엽이아빠 2012/05/08 09:55

    저도 작년에 경험했었네요..ㅎㅎ 제주촌놈 톨게이트에서 차선 잘못잡고 하이패스 구간으로 쏙~~ ㅋㅋㅋ
    당황해서 좀 지나치고 주차하니 차빼라고 야단법석이고 ..ㅋㅋㅋ
    할수없이 다음 톨게이트에서 사정얘기하니 거기서 요금 따로 받더군요.. ㅋㅋㅋ
    근데 그때는 전화할 생각은 못했네요 ㅎㅎ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개쟁이 2012/05/08 09:58

    신경써서 조심해야겠지만 혹시라도
    저런경우가 되면 알아둬야겠군요..

  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평원 2012/05/08 09:59

    아.. 다들 그냥 지나치면 전화해서 내시는 군요. 이렇게 준법정신이 투철한 분들 ㅠㅠ 멋있다.
    전... 어떻게 하지 하고 발만 동동 굴렸을 것 같아요. ㅠ_ㅠ 좋은 정보 잘 알고 갑니다~

  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질의 추억★ 2012/05/08 09:59

    이참에 잘 알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해MJ 2012/05/08 10:03

    이건 정말 몰랐던거네요..
    오.... 담에 신랑이랑 배애 차 실코가볼려구욤 ㅎㅎㅎㅎ

  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버그린 2012/05/08 10:16

    저두 경험있어요~
    전 고속도로 관리사무실 찾아가 내고왔네요~

  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olaw 2012/05/08 13:46

    유익한 글 잘 보고 갑니다^^


사람들은 꼭 격식을 차려야 하는 관계가 아니라면

몇 번 만나서 친분이 쌓였을 때 자연스레 말을 놓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처음 만났을 때 부터 통성명을 하면서 말을 놓기도 합니다.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인데

저에게는 그것이 참 어렵습니다.


직장 생활을 할 때도 그랬습니다.

저는 동갑이거나 어린 친구가 아니면 1살이 많아도 존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보니 저 혼자만 존대를 하고 있더군요.


같은 사무실에서 언니 동생처럼 편하게 지내다 보니

10살이 넘게 차이가 나도 서로 자연스레 말을 놓더라구요.


옆에 친구도 언니들에게 말을 놓는데

저만 존대를 하는 것이 조금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말을 놓는 건 더 어색해서 못하겠더군요.

하지만 직장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별로 문제시 되진 않았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생활을 하면서는

교회가 저에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분들이 한 동네에 많이 사시니

오며가며 가깝게 지내게 되고 적응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교회 구역 모임 식구 중에 저보다 어린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그 친구는 교회생활도 오래 했고 주윗분들과도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은 언니들과는 편하게 말을 놓고 지내더군요.


하루는 저와 둘이만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예고없이 그냥 말을 놓더랍니다.

저도 덩달아 말을 놓긴 했지만 당황스럽기도 하구 그 상황이 무척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부터는 더 편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두 살 많은 한 언니도 저보고 편하게 말을 놓으라는데

몇 달이 지나도록 말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니가 얘기를 꺼냈을 때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걸...

뒤늦게 후회를 하고 있답니다.


한 살 많은 남편에게도 말을 놓는데까지 1년이 넘게 걸린 저...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그게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말 놓고 편하게 지내는 주위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 하면서도

정작 하라면 못하고... 왜이리 불편하게 사는지...


남편은 괜찮다고 오히려 저의 이런 면을 좋게 생각한다고 위로를 해주지만

이런 일이 있을 때 마다 가끔은 존댓말이란게 없으면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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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람양 2012/04/24 07:27

    저도 말 편히 못 놓는 스타일인데. ^^:;

    그게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리지 2012/04/24 07:38

    너무고치려고 애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말을 쉽고 편하게 하여 빨리 친해지는것도 좋지만 서로간의 예의를 존중하고
    격식이 있는 언어는 오래도록 관계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연한수박님의 고운 마음을 버리려 하지마세요~
    행복한 하루되구요.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롱이+ 2012/04/24 08:24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다..!!
    좋은 아침이네요..^^
    오늘도 성과있는 알~찬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NK Company 2012/04/24 09:22

    좋은글 잘 보고 간답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하루가 되세요~ ^^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똘보 2012/04/24 12:45

    저는 서비스 업종에서만 일을 쭉 해왔더니
    중고등학생 아니면 말을 못 놓겠더군요.
    게다가 요즘은 20대인지 30대인지 구분 안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점점 더 어려워져요 ㅎㅎ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자이너김군 2012/04/24 13:32

    다들 비슷비슷하죠 머..ㅎ
    근대 말을 살짝 놓으면 더 편해 집니다. ㅋㅋ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녁노을 2012/04/24 14:01

    말을 놓는다는 건 그 만큼 편안하게 지낸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낯가림을 많이 하시나요? ㅎㅎㅎ
    농담이구요.
    아마 예의바른 깎듯한 분이신듯...

    잘 보고가요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eryamun 2012/04/24 15:48

    존댓말이 참 힘들긴 해요.
    전 후배사원에게도 존대를 하는 편인데..또 아닌 사람도 많더라고요.
    그게 사회의 예의라고 생각해서 그러지만, 거리는 분명 존재하나봅니다.

  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콤시민 2012/04/24 17:56

    저도 참 어렵더라구요~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도 좋지만,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진다는 소리를 들은기억이 나요~ㅋㅋㅋ

  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언니네 2012/04/24 23:14

    편해도 어느정도 예의는 지켜야하는데.. 한없이 편해지다보면 더러 버릇없게 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상황에 맞게 하시면 되죠..


지난 4월 11일...

선거라고 남편이 쉬는 틈을 타 가까운 백화점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동네 백화점인데

회원으로 등록을 해놓으니 한 번씩 할인쿠폰을 보내 줍니다.


10시, 1시, 4시, 시간대 별로 할인 하는 품목과

그 날 단 하루동안만 할인 하는 품목,

그리고 몇 일에 걸쳐 할인하는 품목등을 모은 쿠폰북이랍니다.


이전에도 두어번 쿠폰을 받았었만 평일이어서

유모차도 안타려고 하고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아들을 데리고

혼자 장 볼 엄두가 나지 않아서 제대로 써먹질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남편이 세일 당일에 쉰다고 하니 얼마나 반가웠겠습니까.

기회는 이 때다 싶어서 남편에게 세일 품목들을 이야기 해주며 함께 가자 했지요.


그래서 오후 1시쯤 집을 나서 투표를 하고 백화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입구에서부터 미어터지는 광경에 저희는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저희 계획은 일단 지하 1층에 있는 마트에서 장을 본 후

8층에 있는 서점에서 도담이 책을 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귀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이 있었거든요.


마트에서 장을 보는 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많긴 했지만 물건 구경하고 사고 하는 데 그닥 불편하지 않았고

미리 살 것을 정해서 갔었거든요.


그러나 문제는 계산이었습니다.

계산대가 적지 않음에도 줄이 어디까지 늘어져 있더라구요.

남편이 그나마 줄이 짧은 곳을 찾아 섰는데

줄이 짧은 데는 이유가 있었더군요 ㅠㅠ


가만 있지 않으려는 도담이를 쫓아 마트 안을 몇바퀴 돌고 온 남편...

" 뭐야~ 왜 그대로야? " 그럽니다.

하지만 제 뒤로도 줄을 서있었고 다른 줄은 더 길고...

기다린 게 아까워 그냥 거기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바로 뒤에 줄을 선 아주머니 두 분이 불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여긴 소량 계산대가 없나, 왜 이 줄은 안줄어드나, 뭘 저리 많이 사나...

같은 손님인데도 듣기가 좀 불편했답니다.


세일하는 날이라서 대부분 사람들이 물건을 많이 사기도 했고

계산할 때 일일이 쿠폰 바코드를 찍어야 해서 더 오래 걸리는 듯 했습니다.

거기다 저희가 줄을 선 계산대 직원분이 좀 서툴러 보이기도 했구요.


다른 마트에서는 가져온 쿠폰만 확인 되면 바코드를 하나만 찍어도 다 적용이 되던데...

여기도 그렇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우 계산을 하고 나오니 아들 쫓아다니느라고 남편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어떻게 물건 고르는 시간보다 계산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냐면서...

기다린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다음부턴 세일을 해도 오지 말자더군요.ㅡ.ㅡ;;


하지만 과일도 싸게 사고 다해서 17천원 정도 할인을 받았다고 하니

" 차라리 할인 안받고 말지... 그 돈 보다 시간이 더 아깝다. " 고 합니다.

하기는 쿠폰이 아니었다면 굳이 사지 않았을 물건들도 있었으니까요.


짐 실은 유모차에 졸려하는 아들에 지친 남편을 데리고

또 한참을 기다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니 갑갑하여

결국 그냥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할인 쿠폰으로 절반 가격에 산 체중계...


원래 있던 체중계는 체지방까지 체크해주는 거였는데

도담이가 그 위에다 쉬야를 해서 고장이 났답니다. ㅡ.ㅜ


그래서 한참동안 몸무게를 재 보질 못했는데요

저희들 생각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오니...

한 편으론 기분이 좋으면서도 왠지 못미더웠습니다.


그래두 몸무게가 늘고 주는 건 체크할 수 있으니

점점 몸이 불고 있는 저도 남편도 수시로 체크해서 관리 좀 해야겠습니다 ㅋㅋ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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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람양 2012/04/13 07:12

    할인해준다고 이것저것 담다보면..
    계획에 없던 것도 사게 되서..
    지출이 늘기는 하는 것 같아요..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해MJ 2012/04/13 08:29

    어이쿠..
    저도 계산대 정말 화나는 경우가 많죠..
    줄 잘못섰다가 시간만 더 끌고.. 여러일이 많은 계산대라죠 ㅎ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큰난쟁이 2012/04/13 08:45

    정말 힘든 하루였겠습니다.
    저도 한번씩 주말에 백화점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서 계산할때 계산대가 밀리는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백화점측에서 그런 부분을 미리 숙지하고 계산해야되는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키큰난쟁이.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공유 2012/04/13 08:58

    정말 백화점에 사람들이 득실득실 하더라구요...장난아니던데 ㅎㅎ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지깽이 2012/04/13 09:01

    여러가지 이유로 할인을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제 이야기를 써 주신것 같아요.
    사람도 더 많고, 그러다 보니 다니기도 복잡하고 계산도 오래 걸리고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도 사게 되고 등등등. ^^

    도담이까지 있어 더 힘이 드셨겠어요.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4/13 09:18

    오타...

    구지→굳이....

    왜 그래요 처음하는 사람처럼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질의 추억★ 2012/04/13 09:19

    에고..시간도 돈인데 말입니다.
    세일을 함으로써 마트나 백화점들은 얻는 이익이 참 많지요.
    마치 블로그에서 방문자를 1분이라도 더 오랫동안 체류할 수 있게 묶어두는 방법처럼 말이지요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이 2012/04/13 09:28

    세일 한다고 하면 백화점에는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
    활짝웃는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미란 2012/04/13 18:24

    nc 강서점 얘기하시네요. 저도 그제 거기 갔었거든요. 우리는 애들이 다 커서 놔두고 필요한거 몇가지만 딱 사오니까 좋더라구요. 백화점 근처 도로가 거기 가는 차로 꽉 막혀서 근처 지하철역 사거리는 경찰이 와 있더라구요...우리는 걸어서 가서 괜찮았지만... 저한테 온 쿠폰으로 아는 언니가 이 체중계와 똑같은거 샀어요..

  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je0335 2012/04/13 18:46

    소비자가 많아서 다들 줄서고 차례기다리는데 시간이 어쩌고 저쩌고~~ 당신네들은 특별한 사람인가~
    질서를 지키고 때로는 기다릴줄도 알아야 되지 않을까

  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강마미 2012/04/14 01:39

    아~~글 보기만 해도 얼마나 피곤했을지~~
    쓰나미처럼 막 몰려옵니다 ^^;;;

  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olo 2012/04/14 06:38

    저는 날 잡아서 세일기간에 하루 쇼핑을 몰아서 하는데요,
    아침 일찍 문열자마자 가면 10시부터 사람들 엄청 몰리더라구요. 1시 넘어서 가셨으면
    더 힘드셨겠어요.


3월 말에 친정쪽에 결혼식이 있어 평택에 다녀왔습니다.

친정엄마랑 여동생은 일이 있어 못오구

친정아빠랑 저희들 가족만 참석을 했습니다.


12시 예식이라 그래서 10시쯤 출발을 했는데

차가 너무 밀리는 바람에 식이 끝나고서야 도착을 했었네요 ㅡ.ㅡ;;

그래두 결혼하는 사촌 얼굴을 오랜만에 보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 곳에서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하고

저희는 아빠를 모시고 친할머니가 계시는 요양원으로 향했습니다.


치매가 심해지셔서 부득이 요양원에 모셨는데

멀다고 바쁘다고 한번 찾아뵙지 못했거든요.

아빠도 부산서 평택까지 자주 오실 수 없으니 온김에 뵙고 가신다고 하셨구요.


요양원은 무척 깔끔하고 시설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봉사하시는 분들도 좋아 보였고요.


병원이 아니라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아빠는 그 점이 맘에 걸린다고 하셨습니다.

노인분이 갑자기 아프셔도 바로 진찰을 받을 수 없다면서요.


몇 달전에 할머니를 뵈었을땐 머리가 기셨는데...

깔끔하게 커트도 하시고 표정도 밝아 보였습니다.

저희들은 잘 못알아 보셨지만 그래도 아빠는 낯이 익은 눈치셨습니다.


그런데 도담일 보고 웃으시며 할아버지보고 아빠라고 하라고...

그리고 저보고는 서방님 잘 모시라고...

아마도 저를 며느리로 여기시는 듯 했습니다.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돌아서는데 마음 한 켠이 무거워졌습니다.

저도 그런데 아빠는 오죽하셨을까요...


아빠가 다음날 기차로 부산에 내려가신다고 하셔서

삼촌네 댁에 모셔다 드리고 저희도 집으로 출발을 했는데요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저녁 9시가 다되어 가더군요.


주말인데 쉬지도 못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전하고 다니느라

남편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더군다나 처가 어른들 대하는 자리였으니 불편하고 더 힘들었겠지요.


그런데 하필이면 저까지 멀미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서

아들램 저녁 챙기는 것까지 남편이 대신 해주었답니다.




그 다음날 아침 곤히 잠들어 있는 남편을 보니

고마움과 미안함이 함께 밀려왔습니다.


" 남편~ 사위 노릇하기 힘들지? "


부모님 보시기엔 저희들이 많이 부족할 지라도...

싫은 내색 전혀 없이 잘 하려고 노력하는 남편이 저는 참 고맙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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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4/06 08:00

    비밀댓글입니다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벼리 2012/04/06 08:37

    남편 사위노릇 하루 하기도 힘든데 여자는 평생 아내 며느리 노릇하고 사는거 아닐까요?
    난 아들이 30살이라 시어머니 되는 날 멀지 않았지만요,,,그러나 아직은 며느랍니다.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이 2012/04/06 09:33

    멋진 신랑분이네요^^ 잘보고갑니다^^
    즐거움 금요일 보내시고, 활짝웃는 하루 되세요^^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달왕자 2012/04/06 09:46

    많이 고단하셨나봅니다^^
    저도 앞으로 사위노릇 잘하는 사위가 되고 싶네요^^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소바이러스 2012/04/06 12:05

    많이 피곤했나봐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주 (즈라더) 2012/04/06 15:11

    멋진 남편이시네요...:-)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혜진 2012/04/06 18:33

    수박님.. 부럽습니다.^^
    든든하시겠어요.^^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자이너김군 2012/04/06 18:41

    정말 멋진 남편분을 두셨군요. ^^
    즐거운 주말 되세요~~

  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스터브랜드 2012/04/07 09:48

    배려심이 많은 남편분이시네요.
    주말엔 맛있는 요리라도 같이 해서 드시면 좋을 듯 한데요^^



돼지책은

도담이도 좋아하는 동화책 중에 하나입니다.

책을 별로 사주진 않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반복해서 많이 보는 책이 있거든요.

( 근데 어떤 책은 돈이 아까울정도로 안봅니다. ㅡ.ㅡ )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남편이 도담이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처음 돼지책을 읽어주던 날이었습니다.


" 그 책 읽은 소감이 어때? 너무 와닿지 않아? "

제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남편... 책 내용이 이상하다며 제 예상과는 전혀 다른 대답을 했습니다.

" 아니... 이렇게 좋은 집에 좋은 차도 있는 부자면서... 나 같으면 파출부 부르겠다. "


남편과 아들 둘이 있지만 집안 일은 모두 엄마 몫이고...

너무 힘들어 엄마가 집을 나가자 그제서야 남편과 아이들이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인데...


마누라가 힘들어 집을 나갔는데 파출부 불러서 편히 지내겠다는 건가...

남편의 어이 없는 대답에 순간 이런 생각이 들면서 괜히 서운한 생각이 들더군요.


" 그 책에서 말하려고 하는 게 그런게 아니잖아~ "

" 나도 알아. 하지만 아무리 애들 동화래도 너무 현실에 안맞는다는 거지. "

헉... 남편의 얘기에 저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남편은 한번씩 자기만의 논리로 주장을 내세울 때가 있는데요

그것이 꼭 틀린말이 아니어서 반박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무조건 동조하기도 애매해서

제가 말문이 막힐 때가 많습니다.


아들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책 내용을 이렇게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또 있을까...


어쩌면 나중에 도담이도 말을 하게 되었을 때

돼지책을 읽으면서 파출부 얘기를 꺼내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주일이 참... 빠르네요 ㅎㅎ;;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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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옹가 2012/03/30 06:26


    부군께서 시대를 잘 알고 계시는 겁니다 ㅎㅎ
    요즘 아이들 우리가 느겼던 정서는 옛말입니다 ㅠㅠ
    저번에 시동생하고 대화를 하던 중 주주동물원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동물원 근처로 이사 온지 5년인데 한번도 안가봤네요~ 했더니
    윤후(시동생아들 초딩6)데리고 오면 심심해할 거에요.
    게임 속에서는 동물들이 용감한 전사나 파괴신으로 최신식 각종 변형 장치와 무기를 사용하는데
    단순하게 뱀이다 호랑이다 하면 지루해 할 거란 이야기죠 ㅎㅎ
    이미 시대는 달려가는데 정서는 기어가거나 걸어가는 걸 주입하거나 강요하니
    부군과 아드님이 옳으신 겁니다^*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샘이깊은물 2012/03/30 07:53

    남편분이 유머가 많으신 분인가봐요.
    아니면 은근 수박님 놀리려고...^^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질의 추억★ 2012/03/30 08:18

    보는 관점이 이리도 다르군요 ^^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달왕자 2012/03/30 08:31

    책 표지만 봐도 떡~하니 느껴지는데용~^^
    좋은 하루 보내세용~ㅎㅎ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NK Company 2012/03/30 08:56

    너무 잘보고 갑니다 ~ ^^
    벌써 금요일이 찾아왔네요~ ㅎㅎ
    신나는 하루 되세요~!!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람양. 2012/03/30 09:44

    ㅎㅎㅎ
    독특한 평을 남기시네요^^;;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원맘지니 2012/03/30 10:09

    책 표지... 왜 엄마가 온 가족을 다 업고 있나 했더니 그런 내용이었군요..ㅎㅎ

    남편분 재치 있으신데요 뭐..... ^ ^;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지깽이 2012/03/30 10:41

    색다른 해석인데요. ^^
    남편분 말씀 듣고 보니 전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요.

    편안한 금요일 되세요.

  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소바이러스 2012/03/30 11:55

    남편분이 놀리 시는것 같은데요.ㅋㅋ
    유머도 있구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다 2012/03/30 13:37

    아~남편 분이 저와 비슷한 성향의 인물이신가 보군요~!
    그런 성향을을 일컬어 저는 '초현실주의 (현실에 입각해서 생각하려는 성향이 강한 주의)'라고 부릅니다만~^^

  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강마미 2012/03/30 13:49

    ㅎㅎ 저도 저 돼지책 꼭 사봐야겠어요~
    우리신랑도 왠지 저럴거 같아용 ㅎㅎㅎ

  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혜진 2012/03/30 16:06

    부전자전..^^
    어쩜 남편분 말씀이 현실에는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런데..너무 재미있습니다.^^
    읽으면서 혼자 ㅋㅋ거리며 웃었어요.^^


저희 남편은 와인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와인 애호가까진 아니고
맛있어하고 즐기고 싶어하는 정도랍니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끔씩 시원한 맥주나 와인이 생각난다는 남편은
대형 마트에서 맥주 시식 코너와 와인 시식코너는 꼭 들러줍니다.
그렇게 조금씩 홀짝이는 게 감질나게 맛있다나요?

그런데 와인은 시식을 자주 하지 않는다는 거...
와인 코너 앞을 지나치며 아쉬워 하듯 입맛만 다시는 걸 여러번 목격했답니다. ㅋ

얼마전엔 몇주만에 대형 마트에 가게 되었는데
어느순간 보니 카트에 와인 한 병이 떡하니 담겨 있더군요.

" 이거 뭐야? "
" 어? 이거 시식 하러 갔더니 6,000원 이래잖아. 딱 한 병 남았다길래 얼른 집어왔지~ "

가끔은 이렇게 세일하는 와인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사오는데요
저는 술을 안좋아하는지라 한 병을 남편 혼자서 다 마셔 버립니다.
어쩌다 가끔 반 컵 정도 거들어주긴 하는데 저는 그것도 겨우 마십니다.

와인을 샀으니 함께 먹을 만한 게 있어야 겠는데...
뭘 만들어줄까 하다가 냉동실에 얼려 놓은 떡국떡으로 떡볶이를 만들었습니다.
남편이 그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녁 대용으로 먹은 떡볶이와 와인...
와인잔이 딱 두 개 있깄한데 꺼내기 귀찮아서 그냥 머그컵에다 ㅋㅋ

이 날은 저도 한 잔 거들었는데요
쌉싸름하면서 코 끝을 살짝 쏘는 느낌이...
여전히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더라는...

남편은 매콤한 떡볶이와 먹어도 너무 잘 어울린다며
' 맛있다 ', ' 괜찮다 '를 연발했습니다.

와인 몇 모금 마시고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그냥 술 마시는 것 같다고 하는 저에게
와인은 술이 아니다... 외국에선 식사 때 늘 함께하는 음료 같은 거다...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떡볶이와도 절묘하게 잘 어울린다며 짧은 연설을 늘어놓았습니다.

와인은 고급스런 식당에서 칼질 하며 분위기 있게 마셔야 한다는 환상을
저는 남편을 만나면서 깨뜨릴 수 있었네요. ㅎㅎ;;

와인을 즐긴다고 꼭 비싼 와인만 먹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있어서 좋은 와인을 분위기까지 챙겨가며 먹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6,000원짜리 와인을 먹어도 맛있게 즐겁게 먹는 남편을 보면서
저는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오늘 저녁 부부끼리 오븟하게 와인 한 잔... 어떠세요? ㅋㅋ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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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향기 2012/03/24 07:55

    매콤한 떡볶이와도 와인은 잘 어울린 답니다
    울집도 가끔 매콤한 반찬이나 튀김종류있어도 와인한잔 좋아 하지요
    집에서 뭐 그리 비싸지 않아도 촛불하나 켜 놓고 분우기도 잡고.....ㅎㅎㅎ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중 2012/03/24 07:59

    사실 와인의 가격에는 거품이 너무 많이 있지요
    아주 맛나게 드셨겠어요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라새 2012/03/24 08:13

    가만보면... 아니 먹어보면.. 매콤한 음식에 은근 와인이 잘 어울리는것 같더라구요..
    아 이번 주말에 와인한잔에 뿅~~ 가고 싶네요...ㅎㅎㅎ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스터브랜드 2012/03/24 08:31

    오호....와인 아니라..소주나 맥주에도 넘 잘 어울리는 떡볶이네요.^^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심이 2012/03/24 08:48

    오... 떡볶이도 와인이랑 어울리나봐요...^^

    저희집도 먹다 남은 와인이 있는데.. 워낙 소주 스탈이라. 요즘은 요리 전용으로 쓰이고 있네요.. ㅡㅡ;;;;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르세 2012/03/24 09:18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주말이 되세요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질의 추억★ 2012/03/24 09:32

    얼마전에 홍대에서 6000원짜리 와인에 6000원짜리 떡볶이를 먹고 왔는데
    순간 그 집인가 싶었어요~ 맛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개쟁이 2012/03/24 09:43

    와인과 떡복이?
    안어울릴것 같은데..ㅎ
    점심엔 아이들과 떡복이..저녁엔 남편과 와인..정했습니다..^^

  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혜진 2012/03/24 14:46

    저는 3.300원짜리도 사봤습니다.^^ ㅎㅎ
    맛이 달달하니 좋더라구요.
    저도 수박님처럼 와인맛을 잘 모릅니다.

    일단 오늘같은 날씨에 모처럼 저도 떡볶이가 마구 땡깁니다.
    남편이 없으니.. 가족과 함께 와인과 먹도록 하겠습니다.^^

    수박님 좋은 주말 되세요.^^

  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달왕자 2012/03/24 15:16

    ㅎㅎㅎ 와우 이건 정말 절묘한 조화라기보단
    엄청난 궁합아닌가요 ㅎㅎ
    저도 순대와 와인을 먹어본적이 있는데 은근히 좋았더랍니다 ㅎㅎ
    주말 잘보내세요~^^

  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이스윈저 2012/03/24 21:10

    갑자기 얼큰달콤한 떡볶이가 먹고 싶네요 ㅎㅎ
    와인과 함께 먹으면 소화도 훨씬 잘 될겁니다 ^^

  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즈힐 2012/03/24 23:10

    떡볶이와 와인의 조화 멋집니다.^^
    저도 와인이 한잔하고프네요...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요즘은 시댁이 부자인 것 보다 친정이 부자인 게 더 부러워... "

언젠가 아는 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분은 시아버님이 작은 회사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이시랍니다.
남편도 현재 그 회사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고
나중엔 회사를 물려 받을 거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친정이 가난한 건 아닙니다.
부모님이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신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상대적으로 시댁과 차이가 나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듯 했습니다.

친정에서 농사 지으신 쌀이랑 먹을 것들을 매번 보내주시고
작년엔 시댁 김장까지 하셔서 가지고 오셨는데
( 시댁이 김치를 많이 안드셔서 따로 김장을 안하신다더군요 )
사실 그런 건 별로 표도 안난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솔직히 저도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결혼할 당시 친정과 시댁이 많이 멀어서
예식장을 어디로 해야하나 고민이 되었는데요
그럴 경우 보통은 친정 쪽에서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시댁이 시골이다 보니 아무래도 손님들이 더 많을 것 같고
저희 쪽에서 움직이는 게 낫겠다 싶어 시댁쪽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처음엔 예식장 비용을 반반씩 부담하기로 했었는데
시어머님이 멀리서 온다고 예식비용이랑 손님들 식비까지 모두 계산을 해주셨습니다.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다행스러운...
만약 친정 쪽에서 했더라면 아무래도 저희쪽 부담이 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결혼 예산이 넉넉치 못해서 예단도 많이 못했는데요
나중에 남편이 그러더군요.
부족한 부분은 어머님이 채워서 대신 하셨으니
혹시라도 친지분 중에 누가 인사를 하시더래도 당황하지 말라구요.

결혼할 때 예단때문에 시댁과 마찰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참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불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는데 괜한 자격지심 같은 게 생기더라구요.
아마 그 분도 이런 비슷한 마음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보니 살림살이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쌀이랑 채소랑 시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셔서 보내 주시는데도
양가 부모님 용돈 한 번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 형편이네요.

남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부모님께 자식 노릇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서 늘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 무거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네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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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3/21 08:22

    비밀댓글입니다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지깽이 2012/03/21 09:07

    전 두 집 다 부자였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이 2012/03/21 09:22

    저도 항상... 똑같은 생각해요. 용돈을 넉넉히 드리는 그날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겠죠^^
    오늘도 활짝 웃는 하루 되세요^^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현군 2012/03/21 10:05

    전 제가 부자였으면 좋겠어요.
    내가 다 건사할 테다.
    하지만 현실은.. ㅜㅜ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개쟁이 2012/03/21 10:33

    제 마음이랑 같군요.
    결혼하고 이렇게 살림을 꾸리면서도 늘 받기만하네요.
    부모님 안계시면 밥이나 먹고살려는지..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소바이러스 2012/03/21 10:46

    양가 모두 부자면 너무 너무 좋겠지요.
    연한수박님 오늘도 즐건 날 되세요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자이너김군 2012/03/21 10:51

    어떤 상황인지가 중요하지만 딸같이 잘 챙겨 주신다면 그런 마음을 갖지 않으셔도 좋지 않을까요?
    결혼하는 순간 이제 모두 가족이니까요.^^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콩이 2012/03/21 12:33

    저는 친정에서 더 많이 퍼 나르고 있어요.^^

    이 나이에 용돈을 드리기는커녕 가끔은 받아오기까지..

    좀 반성해야겠어요.

    그리고 시댁에서 이제는 제다 퍼와야겠어요.ㅎㅎ

    연한수박님 반갑습니다. 구독하고 갈께요~^*

  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3/21 13:13

    비밀댓글입니다

  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모요 2012/03/21 15:30

    친청이 부자면 뭐가 좋아요 남편이나 좋지 마누라는 짜증남~고마운줄도 모르고

    •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다 2012/03/21 18:31

      정말 공감...웃긴게 부모님이 용돈처럼 주신 돈들이 몇 억가까이 되는데 나중에 돌아보니 친정에서 용돈받아 시어머니 용돈드린셈이더라구요...기가 막혔음

      게다가 그덕분에 시댁식구들한테 기죽지 않고 시집살이는 안하는 것 그것하나만 다행이더라구요

    •  댓글주소 수정/삭제 ... 2012/03/21 18:42

      저도 백배 공감^^

  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자!! 2012/03/21 15:43

    힘내세요,

  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물잡어 2012/03/21 16:20

    양가 모두 부자(물질적, 마음적) 였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은 여유로운 생활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서 좀 짠하네요.

  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 2012/03/21 16:35

    시가가 잘 살면 좋죠. 근데 친정이 더 살면 좋겠어요. 맞는말이예요. 시가 잘 살면 다 내 부담이죠.
    떳떳한 입장도 아니고 기도 죽고 결혼전에는 시가 잘 살면 시집잘갔다고 부럽다 생각햇는데 살다보니 친정이 잘 살아야죠. 그것보다 좋은건 내가 능력있어 잘 살아야죠. 친정도 남편도 아닌 내가 잘 살아야죠. 퍼주더라도 그게 좋은것임.

  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나무 2012/03/21 16:56

    그냥 양가에서 경제적으로 자립 된 상태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게 맞을 듯 합니다...

    어느 한쪽이라도 경제적으로 지원을 해야 하는 상태면 그것도 참 쉽지 않더군요...

  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2012/03/21 18:04

    부자 같은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답니다. 유산 배분 문제도 있을 수 있고, 그 돈 바라고 일 안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고.. 또 글쓴님처럼 어느 한쪽의 자격지심이 생길 수도 있고. 등등
    그보다는 양가 부모님 노후 보장되어있고, 자식들이 전부 직업 탄탄하고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 없는게 제일 인거 같아요. 그리고 양가의 재력 수준이 비슷한 것도 좋구요.
    부모님이 암만 잘 사신다해도 그 집안에 새는 바가지(?)같은 자식이 있다면 그게 더 문제죠.
    평범하게 골고루 다 잘 사는게 최고랍니다~

  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픈 사람 2012/03/21 22:05

    님이 정말로 많이 부럽습니다.*^^* 예단 적게 해 와서 시동생 옷을 당신 돈으로 냈다면서 구박 자주 받았는데 그런 앙금들은 아마 평생 가겠지요. ㅜㅜ 동서네가 부자인데 동서 예물을 저의 2배도 넘게 해 주었더라구요. 물론 동서네는 예단을 잘 했겠지요. 결혼 하자고 하자고 매달리던 때와 약혼식 끝나고의 모습이 너무 달라서 기가 막혔던 기억(결혼 미루자고 할 때는 아무 것도 필요없다면서 매달리더니 약혼 끝나고는 싹 달라짐) 등등 ---- 님이 많이 정말로 많이 부럽습니다.

  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여 2012/03/21 22:10

    시댁도 가난하고 친정도 가난하고, 남편도 무능력합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슬픈 사람 2012/03/21 22:36

      그래도 님만 건강하시다면 괜찮으신 겁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파이팅!!!

  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맘 2012/03/22 01:01

    전 제가 늙었을때 우리 부모님들처럼 내 자식들에게 물질적으로 해 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저 ... 아득하다는 ㅎ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신선한 채소 김치 이런거 부모님들에게 받는 거 너무나 부럽습니다 여기서는 김치도 담그고 파 한뿌리도 다 돈 주고 사먹어야하니 ㅠㅠ 반대로 생각해보면 의도치 않게 엄마 안 힘들게 하는 효녀지만요 ㅋㅋ 그래도 만날 바다건너 고춧가루, 멸치,이런건 열심히 공수받지요 ...^^

  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든해리 2012/03/22 03:16

    전 제가 더 부자였으면 좋겠어요. ㅠ.ㅠ 해피맘님 생각에 공감합니다.

  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던 아짐 2012/03/22 14:24

    전 없진않은데 매우 근검절약하는 시댁과 넉넉하지않아도 머든 퍼주는 친정이 있어요. 금전적 도움은 물론 한푼받은적없이 시작한 살림이야 당연하다해도,,,첫아이인데 아이 3살이 되도록 시댁서 양말한짝 해주지않으시고 친정서는 철마다 아이옷이며 장난감,소고기같은 먹거리를 주시니 너무 속상해요ㅠㅠ남편은 부모님이니까라며 당연하다듯이 받고 정말 얄밉습니다. 친정부모님더러 이제 해주시지말라고해도 어찌그러냐며 계속 해주시니...딸가진 죄인도 아니고ㅜㅜ



교회 언니에게서 선물을 받았습니다.
예쁜 반팔 티셔츠 두개와 알록달록 발목양말들...ㅋㅋ
언니 신랑이 이런 의류쪽 일을 한다며 가끔 옷을 가져온다는데
저도 이렇게 챙겨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그리고 다른 언니는 책을 선물로...^^;;
생일도 아닌데 하루에 선물을 참 많이 받았네요 ㅋ

자녀를 위한 무릎 기도문
도담이 잘 때 읽어주면 좋다고해서
그날부터 읽어주기 시작... 오늘은 남편에게 읽어 주라고 했답니다.

아이를 위한 기도문이 적혀 있는데
교회는 다니지만 기도를 잘 못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좋은 책이지 싶습니다.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까지 기도할 수 있어서 더 좋네요.

부모의 감사하는 마음

아버지 앞에 나옵니다
부모로서 남편과 아내로서
당신이 제게 주신 축복,
바로 이 삶에 감사하러 나옵니다

제 자녀들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그들의 노는 모습과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한 순간 한 순간은 오늘이 지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
머리 둘 곳이 있어서 감사드리고
일용할 양식으로 인해 감사드리고
안락한 잠자리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를 만들어가는
작은 것들에 감사드립니다
그 안에는 당신의 사랑과
경이로운 당신의 방법들이 들어있습니다

삶이 저에게 가져다 준
추억들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매일매일 부모가 되는 것
그것은 당신의 축복입니다

책 제일 앞장에 있는 글인데 좋아서 옮겨봅니다.
너무 마음에 와 닿아서요.

생각해 보면 감사할 일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산다면
삶이 얼마나 여유있고 행복할까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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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샘이깊은물 2012/03/18 08:52

    네 우리는 작은일상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해요.
    주변을 돌아보면 불행한 이들도 참 많지요.
    오늘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공유 2012/03/18 09:02

    정말 하나 하나 감사한 마음으로 살면 그게 행복인거 같아요 ㅎㅎ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현군 2012/03/18 10:15

    축복 한 번 더 받고 싶긴 한데.. ㅎㅎㅎ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즈힐 2012/03/18 16:05

    저도 똑같은 기도문책이 있습니다...
    넘 방갑고 기분이 좋으네요...
    즐거운 오후시간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