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꼭하세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6.02 카시트 타기 싫어하는 아들 웃게 만든 그것은? 7
  2. 2011.01.22 아빠에게 전하는 도담이의 운전 시범
도담이 이야기2011. 6. 2. 05:00


정신 없었던 돌잔치...
아쉬워하는 시부모님을 뒤로하고 다저녁에 시댁을 나섰습니다.

돌잔치 내내 컨디션이 무척 안좋았던 도담이...
그래서 집으로 향하는 길이 더 걱정스러웠습니다.

전주에서 서울로... 시간대도 딱 차 막힐 때!!
일단 카시트에 앉기는 잘 앉았는데 도담이가 얼마나 버텨줄런지가 관건이었습니다.

그냥 그대로 잠들기만 간절히 바랬는데
낮잠을 너무 푹 재워서 그런지 도통 잘 생각을 안합니다.

장거리 뛰는 거 어른도 무지 힘든건데
어린 것이 오랜시간 카시트에서 꼼짝달싹 못하고 있으려니 좀이 쑤실만도 하지요.
평소 차 잘 타기로 소문난 도담이도 결국 칭얼대기 시작했습니다.

젖을 먹이고 다시 카시트에 앉히려고 했더니 울고불고 몸부림을 칩니다.
하지만 카시트 안태우면 너무 위험하기에 억지로 앉히고 벨트를 채웠습니다.
그리고는 엄마의 재롱잔치(?)가 시작되었죠~

" 원숭이 엉덩이는 빠알개~ 빨간건..............사과!! 사과는 ......... 맛있어!! ~~ "



" 깊은 사~안속 옹~달샘..........누가와서 먹나요!! 깊은 사~안속 옹~달샘.........누가와서 먹을까??~~"



평소 도담이가 잼있어 하는 노래를 부르고 또 부르고...
도담인 잼있다고 까르르 까르르
아주 자지러지게 짝짝궁까지 해가며 웃습니다.

도담이를 이렇게 웃게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시간차 공격!!

천천히 부르다 뚝! 그쳤다 갑자기 빠르게도 불렀다가 속사포 랩도 섞어가면서
그랬더니 도담이가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맨날 똑같은 노래 부르는 저도 지겹고 듣는 도담이도 지겨울테죠~
한두번 그렇게 불러줬더니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뭐 그것도 약발 받는 시기가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저는 아주 요긴하게 잘 써먹었네요^^




집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지친 저를 바라보는 도담이...
" 엄마~ 고생했어요. " 그러는 것 같네요 ㅡ.ㅡ;;



생후 14개월... 이제는 카시트에 앉히면 알어서 밸트에 손을 넣어줍니다.
뭐 지금도 오랫동안 타고 있으면 칭얼대긴 하지만요 ㅋㅋ


( 2011년 4월 3일의 이야기)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5:09


도담이가 오늘은 아빠에게 할 말이 있어요!
아주 아주 심각한 얘기니까 잘 들어주세요~



몇일 전에 소비자 고발에서 카시트에 대해 방송한 거 보셨죠?
카시트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거구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고가 안나는 거에요!
그런데 아빠 운전할 때 DMB 시청하는 거 자주 봤어요!!
그거 너무 위험하잖아요~~



아빠~ 운전할 땐 이렇게...



앞도 잘 살피고



옆도 잘 살피고...
도담이처럼 이렇게 운전에만 집중해야해요!!!
앞으로는 꼭~~ 그런다고 약속^^



(도담이 보행기 운전하는 폼이 제법 그럴싸하지요? ㅋㅋ)
 
몇일전 카시트의 안전성 시험을 하는 방송을 보았는데요
태어나자마자 서울에서 전주로 차를 타고 가야했던 도담이가 생각나 순간 아찔했었습니다.
카시트를 사기 전 까진 시댁에 다녀올 때마다 제가 안고 갔었는데
정말 위험한 행동이었구나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최근에는 너무 추워서 카시트에 안태웠었는데
아이 감기 걸릴까 무서워 더 큰 사고 위험을 간과했었네요.
 
카시트 태우는 것도 너무 중요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사고가 안나야겠지요~
운전하면서 DMB시청을 자주 하는 남편도 그 방송을 보고 앞으론 조심해야겠다 그러네요^^
 
그러고보니 설날이 얼마 안남았어요^^
시댁이랑 친정갈 때 차 안밀리면 좋겠네요~
그리구 사고없는 명절이 되었으면 하고 미리 바래봅니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