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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2 이제 곧 태어날 도담이를 기다리며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1:22

저의 출산 예정일은 3월 25일 입니다.

 

그런데 열흘 전에 벌써 이슬이 비쳤답니다.

 

이슬이 비치면 몇일 내로 진통이 온다고 알고있어서 잔뜩 겁을 먹고 담당 선생님께 문의를 드렸더니

옆으로 누워서 1시간에 10회이상 태동이 느껴지고 별다른 진통이나 증상이 없다면 병원에 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시네요.

 

처음에 이슬이 비쳤을 땐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갑자기 몰려와서 무서운 생각마저 들었는데요몇일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지난 일요일엔 남편 대학 선배 집에 다녀왔습니다.

부인이 1월에 출산을 했는데 아이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살까지 빠졌다며 하소연 하시는 선배...ㅎ

제 남편에게도 ' 너도 얼마 안남았다~ 지금을 마음껏 즐겨라.' 그러면서 겁을 주시네요^^

 

선배네 아기는 아들인데요 (우리 도담인 딸이에요^^) 이제 50일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잠이 와서 칭얼 대다가도 엄마 아빠가 안아주니 곧 잠잠해 졌습니다.

평소엔 그렇게 달래서 바로 누이면 또 울어 버리곤 했다는데요

그 날은 울지도 않고 저희들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더군요~

처음 보는 사람들이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인형처럼 조그마한 것이 꼼지락 꼼지락 움직이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우리 도담이도 빨리 보고싶어 졌습니다.

 

출산을 앞두고 이것저것 준비할게 많은데 저희는 지난달에서야 할인 매장을 찾았습니다.

첫아이 땐 불필요한 것 까지 사게 된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나름 리스트도 작성했어요.

속싸개,겉싸개,베넷저고리,내복,젓병,기저귀 등등

 

전체적으로 20%정도 할인을 받고 적립 카드도 만들고 사은품도 받았습니다.

미처 구매 못했던 건 인터넷으로 구매했구요.

 

꼭 필요한 것만 산다고 샀는데도 한꺼번에 구매를 하려다 보니 부담이 되네요.

거기다 이왕이면 좀더 좋은 제품을 사고 싶은 마음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남편과 함께 출산 준비를 하면서 부모가 될 마음의 준비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어떻게 키우나 막막하기도 하고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우리 도담이... 누굴 닮았을까요?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모습일까 무척 궁금해 집니다.

도담이도 엄마 아빠가 많이 궁금 하겠지요?

 

사랑하는 우리 도담이... 많이 보고싶다~~~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