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0.12.14 책읽기 / 모모
  2. 2018.12.14 책읽기 / 아무도 널 탓하지 않아
  3. 2011.01.22 생후 7개월, 책 읽기는 힘들어
취미 이야기2020. 12. 14. 16:17

정말로 시간이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지고 있는 건 아닐까?!
모모와 같은 아이가 이 세상 어딘가에서 우리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고 외치고 있을 것만 같다.
시간에 대해 행복한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이야기, 모모는 오래된 책이지만 옛날 이야기 같지 않았다.

“ 시간 저략? 그러나 누구를 위한 거신가? “

회색 인간들에 대해 알게된 모모와 친구들은
어른들에게 시간을 도둑맞고 있음을 알리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어느새 모모는 친구들까지 잃게된다.
모두들 더이상 모모와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다.
아이들조차도...

아이를 더 잘 키우기 위해 돈을 벌지만 그 돈을 벌기위해 아이와 함께할 시간도 써야하는 현실...
아이들도 어떤 시설이나 학원에서 비슷한 생활을 하고 돈을 더 잘버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 공부를 하는 지금 우리의 모습이 책 속에 그대로 담긴 듯 해서 씁쓸했다.

모모 덕분에 도둑맞은 시간을 되찾은 사람들의 모습,
그 사소한 별거아닌 여유로운 일상의 모습에서 편안한 행복이 느껴진다.

돈이 없으면 살기 힘든 세상에서
내 시간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가 너무나 많다.
때론 욕심과 집착에 시간을 빼앗기기도 하지만 그냥 당연하게, 모르는채 넘겼던 것 같다.

눈 깜빡할 사이에 회색인간들이 모조리 사라지고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일따윈 일어날 수 없지만 적어도 나에게 남은 시간을 좀 더 행복하게 사용하려고 노력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Posted by 연한수박
취미 이야기2018. 12. 14. 17:28

 

잘하는 것도

잘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다고 여겨질 때가 있다. 아니 많다.

늘 실수하는 것이 두렵고

늘 남들보다 느리기만하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지금 그대로도 충분하다고, 걱정 말라고...

꼭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나는 이 책을 살 수 밖에 없었다.

 

 

 

 

<< 아무도 널 탓하지 않아 >>

 

책 제목을 들은 남편이 말했다.

" 내가 수한테 해주고 싶었던 말이네~ ^^ "

 

어쩌면 내가 너무나 간절히 듣고 싶었던 말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경험한 수많은 일을 읽으면서

나랑은 참 다른 사람이구나 생각했고

도전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글 속에 담아낸 진심어린 조언과 위로의 말에

나도 위로 받고 있었다.

 

누구는 사는대로 생각하고, 다른 누구는 생각하는 대로 살아요.

생각의 한 끗 차이의 힘은 대단해요.

자살을 반대로 하면 '살자'가 되는 것처럼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오늘과 내일을 넘어 미래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지금의 모습은 과거에 자신이 내린 수많은 선택의 결과인 셈이죠.

혹시 지금까지는 아니었다면 이제부터라도 긍정 옆에 찰싹 붙어있는 건 어때요?

 

 

나는 생각하는 대로 사는 사람일까?

글쎄... 아닌 것 같다.

지금 내 모습은 내 선택의 결과라는 말이 참 와닿는다.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선택을 하고 있고

이 선택의 결과가 미래의 내 모습이 되겠지.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후회는 하지말자. ( 하더라도 짧게 ㅋ)

앞으로 남은 시간들도 너무 소중하니까.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40
도담이 처음 책장 들어 올린 날^^
 

 
책을 읽어주면 그저 바라보며 웃기만 하던 도담이가
이제는 달라고 때를 씁니다.


 
그래서 손에 잡힐듯이 책을 놓아주었는데요


 
책을 잡으려고 버둥거리더니 책 가까이 가는데는 성공~~


 
먼저 표지부터 찬찬히 훑어 봅니다.
두 손을 모으고... 제법 진지한 모습이군요.


 
이제 다음 장으로...


 
책장을 넘기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입으로 가네요^^;;


 
이번엔 넘길까???


 
에이 지지!!!
맛없어~ 간보기는 그만~~


 
계속 지켜 보면서도 설마 못들겠지 했는데
도담이가 책장을 들어 올렸습니다.


 
비록 넘기진 못하고 뻗어 버렸지만 ㅋㅋ
처음이니까...



생후 7개월...
아이에겐 책장하나 들어 올리는 것도 무척 힘든 모양입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저도 마찮가지인 것 같네요.
책을 많이 읽어야 겠다고 늘 생각하고 다짐하면서도
실천에 옮기진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읽다가 덮어둔 책을 그대로 방치한게 몇일 째인지...
책 한권 읽기가 참 어렵습니다.
 
나중에 도담이가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그럴려면 제가 먼저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하겠지요?!
 
저를 위해서도 아이를 위해서도 좀더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