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21. 5. 31. 14:49

물놀이도 하고 싶고~

도로 놀이도 하고 싶고~

그래서 둘 다 한꺼번에 하기로 했다.

물놀이용 미니풀장에 물을 받아서

타요 도로 놀이를 세팅하고

 

 

타요 버스로 한 번 놀아본다.

 

 

하지만 차 하나론 심심하지~

 

 

그래서 하나 둘 꺼내다 놓은 것이

이렇게 많아졌다.

 

 

마치 홍수가 난 것 마냥

차도 의자도 프라이팬도 동동 떠다닌다.

라이언은 냉장고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모양이다.

 

작년 여름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았었는데

올여름은 무사히 지나가길 간절히 바란다.

엄청 더울 거라는 예보도

조금 빗나가면 좋겠다. ^^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솜씨2021. 3. 25. 11:00

도담이 2학년 때

학교 앞 문구점에서 백조 접기 색종이를 사 왔다.

 

 

복을 부르는 백조라...

 

 

보아하니 내가 학교 다닐 때쯤에나 생산되었을 것 같은데

나는 이런 색종이가 있었단 걸 도담이 덕분에 알게 됐다. ㅋㅋ

분명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에서 소복이 먼지가 쌓여 있었겠지?!

 

 

설명서를 따라 삼각형 모양의 조각들을 만들어서 조립하는 방식, 복잡하다.

이 기본형 조각을 엄청 많이 만들어야 해서 나도 거들었다.

텔레비전 보면서도, 잠 안 오는 밤에도, 틈틈이 부업 하듯 ㅋㅋ

이건 거 하면 시간은 정말 잘 간다.

 

 

접는 법은 간단하지만 수량이 많다 보니 은근 손가락이 아팠다.

그런데 이게 그냥 끼우면 고정이 안돼서 하나하나 목공 풀을 발라가며 끼워야 했다.

목공 풀이 빨리 마르지 않기 때문에 이 작업도 시간이 꽤 걸렸다.

그래도 도담이는 끈기 있게 완성을 해냈다.

 

 

제일 처음 만들었던 하얀 백조!

이건 사이즈가 작아서 어려움이 있었고

처음이라 조립할 때 엄마의 도움이 많이 필요했다.

 

 

두 번째 만든 핑크 백조~

이건 울며 겨자 먹기로 이모네 놀러 갔다가 선물로 주고 왔다. ㅋㅋ

 

 

세 번째 만든 핑크 백조~

이모 선물 주고 결국은 똑같은 걸 사다가 하나 더 만듦 ^^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반짝이 백조!!!

펄이 들어간 색종이가 미끄러운 재질이라 가장 만들기 힘들었다.

목공 풀로 잘 고정이 안돼서 본드를 사다 붙였던 것 같다.

하나도 힘든 걸 4개나...

왜 색깔별로 소장하려 하냐고 잔소리도 했던 것 같은데

어차피 할 거였음 그냥 응원만 해 줄 걸 그랬나 싶다.

 

그런데 이렇게 후회를 하면서도

나는 여전히 도담이에게

" 적당히 ", " 이제 그만 " 이란 말들을 하고 있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