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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02 미용실 언니 스타일~~ 집게 삔 하나면 충분해 18
도담이 이야기2012. 1. 2. 08:17
춥다는 핑계로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요즘,,,
두 살 아들과 함께 하루종일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무척이나 한정되어 있습니다.

주방 놀이, 화장대 놀이, 책읽기, 스티커 놀이, 물놀이, 자동차 놀이,,,,

그래도 함께 놀아주려고 시도는 해보지만 그게 참 쉽지 않더랍니다.
어느순간 아들이 노는 모습을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게만 되더라구요.^^;;



하루 한 두번은 꼭 엄마 화장대에서 노는 도담이^^

화장대 서랍에서 손거울과 눈썹 집게를 꺼내서 놀길래
작은 집게를 머리에 꽂아 주었습니다.



쑥쓰러운듯 머리를 긁적긁적 ㅋㅋ



너무 어두운 것 같아서 불을 켜주었더니



더 신이 났습니다.

머리에 삔 하나 꽂았을 뿐인데...
미용실 언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군요 ㅎㅎ

내친김에 도담 미용실 OPEN~~!?



그런데 미용실에 손님이 없네요.
곰인형이라도 놓아줄 걸... 이제사 그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그렇게 빈 의자만 긁적이더니 가게 정리를 하는 도담이^^;;



그리고는 새로운 놀이를 찾아 발걸음을 옮깁니다.

" 이번엔 무슨 놀이를 해볼까? "
잔뜩 기대에 찬 얼굴이네요 ㅋㅋㅋ


오늘로 꽉찬 21개월... 해가 바뀌어 세살이 된 도담이~
올 한 해는 또 어떤 모습으로 엄마, 아빠를 울리고 웃길지 저도 기대가 되는군요 ㅎㅎ;;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