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에 갔다가 받은 저금통^^

동전을 넣으면 중앙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재미난 저금통이다.

 

작년 여름, 도담이 하굣길에 은행에 들를 일이 있었다.

도담인 바로 집에 가길 원했지만

오래 안 걸릴 거라며 달래서 데리고 들어갔다.

그런데 어떤 남자 직원분께서

쭈뼛거리며 서 있는 도담이에게 다가오시더니

작은 상자를 건네시며 말씀하셨다.

" 너한테만 특별히 주는 거야~ "

 

 

홈쇼핑 카드 사은품으로 나온 제품 같은데

특허 출원도 한 귀한(?) 저금통이었다!!

 

 

동전 넣는 입구 안쪽으로

작은 철판 같은 게 두 개 있고

아래쪽은 돌려서 열 수 있게 되어있다.

 

동전을 넣으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아빠 저금통에 있는 동전까지 동원됐다.

 

 

 

그런데 저금통이 재미있으니

장난감이 돼버리는 부작용이 있었다.

한동안 재미로 하다가

실증이 나니 안 하게 되더라는... ㅎㅎ;;

 

그러고 보니 예날 빨간 돼지 저금통이 생각난다.

너무 커서 동전을 가득 채우기가 참 힘들었지만

다 채우고 동전을 꺼낼 때의 쾌감은 그만큼 컸는데...

요즘은 카드나 페이를 사용하다 보니 동전이 귀해서

저금통을 더 안 쓰게 되는 것 같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6. 4. 29. 16:17

 

 

도담이가 키우는(?) 흑돼지와 금돼지 ㅋㅋ

금돼지는 거의 가득찼고 흑돼지도 금방 채워질 것 같다.

 

도담이가 이 저금통들에 동전을 채우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에게 가져다 드리기 위한 것~~

 

친할머니, 할아버지는???
이미 다 채운 분홍 돼지를 가져다 드렸다.

할머니 할아버지 돈 없으시니깐 꺼내서 쓰시라고...

농사일로 바쁘다 하실 때마다 저금통 이야기를 꺼낸다.

 

" 할아버지 저랑 놀아주세요~ "

" 할아버지 일하러 나가야하는데. 돈 벌어야지~ "

" 돈 있으시잖아요! 제가 가져다 드렸잖아요~ 그거 꺼내서 쓰세요! "

" 하하하 그래~ "

 

할머니, 할아버지 일 하지말고 저랑 놀아달라는 게 목적인가 싶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시부모님께서는 흐뭇해 하셨다.

아들이 엄마, 아빠보다 낫다.

기특한 녀석 ^^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2. 10. 26. 05:39



아빠 저금통만 가지고 놀던 도담이에게

처음으로 귀여운 돼지 저금통이 생겼습니다.



" 수업에 사용할 동전 20개 내외로 준비해 주세요 "


문화센터에서 수업 하루전에 미리 문자를 보내왔는데요

마침 남편 저금통이 꽉차서 정리를 하는김에 거기서 몇 개 챙겼습니다. ㅋ

종류별로 넉넉하게 ^^;;



땡그랑 땡그랑

저금하는 재미가 쏠쏠한가 봅니다. ㅋ



근데 도담이 너...

벌써부터 돼지 잡을 날을 생각하는거야?

하긴 그 낙으로 저금을 하는거지 ㅇㅎㅎ


" 도담아~ 이거 다 채우면 엄마랑 은행가서 통장 만들자^^ "


이런 말 하는 엄마는

저금통에 동전이 들어가기도 전에~

돼지 저금통 보자마자 그런 생각을 했다는... ㅋ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2. 6. 22. 07:48

2012 . 4 . 25 ...



도담이 아빠의 저금통은 축구공 모양입니다.

도너츠 가게에서 사은품으로 나온 건데

도자기 재질이라 저금통 자체의 무게도 제법 된답니다.




동전도 들어있어 더 무거운 걸~

가져다 저금을 하고 있는 도담이 ㅋ


어릴 적 부터 저금하는 습관을 기르는 건 참 좋은 거지만

아무도 주지 않은 저 동전이 어디서 생겼을까요?



저 동전은 바로 요렇게 생긴 거랍니다. ^^;;



저금통 바닥에 동전 꺼내는 부분이 고무로 막혀있는데요

도담이가 저걸 알고는 돈을 꺼내고 다시 고무를 막아놓고

꺼낸 돈으로 다시 저금을... ㅋㅋㅋ





동전을 꺼내는 손가락도 참 귀여운... ㅋㅋ


아빠 저금통 말고... 도담이 전용 저금통도 하나 장만을 해야겠네요~

저금통 하면 돼지 저금통~

다 채워 배를 쩍 가르는 기쁨을 도담이도 언젠가 맛보게 될테지요... ㅎㅎ;;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두 행복하세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