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04. 25 )

 

 

문화센터 요미랜드 수업에서 에그보트를 만들었다.

 

요미랜드에서는 미술놀이와 요리놀이를 함께 하는데

간단하고 아이도 좋아할만한 간식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요리놀이는 오히려 엄마인 나에게 더 유용할 때도 있다.

 

 

에그보트를 두 개 만들었는데 하나는 다 먹고

나머지 하나도 먹고있는 도담이~~

그런데 옥수수만 골라서 먹고 있는 중 ^^;;

 

 

당근과 오이를 골라내고 먹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잘 먹어서 가끔 간식으로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속재료만 응용하면 골라내지 않고 잘 먹지 않을까...

 

< 에그보트 만들기 >

 

재료 : 삶은 달걀 1개, 당근 조금, 오이 조금, 스위트 콘, 마요네즈

 

만드는 법 : 당근과 오이를 잘게 썰고 거기에 스위트 콘 조금, 마요네즈 조금 넣어 버무린다.

                 삶은 달걀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자른다.

                 노른자만 꺼내서 먼저 버무려 놓은 속과 함께 잘 섞어 주고

                 남은 흰자에 만든 속을 예쁘게 담아내면 완성^^

                 이쑤시개와 색지로 깃발을 만들어 꽂으면 귀여운 보트 모양이 된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3. 3. 21. 10:09

(2013.03.07)

 

봄학기 문화센터 첫 수업에서는 국수를 이용한 놀이를 했다.

 

집에서도 가끔 국수로 놀게 해주지만

문화센터에서 처럼 많이 주지도 않을 뿐더러

마음껏 뿌리며 놀지 못하기에 신나게 놀아주길 바랬는데...

 

도담이는 앉아서 먹기에 바빴다. ㅡ.ㅡ;;

아마도 그 날 함께 수업을 한 친구들 중에서

우리 도담이가 가장 많은 국수를 먹었을거다.

 

 

선생님이 냄비를 하나씩 나눠 줬을 때

그제서야 놀이에 적극 관심을 보인 도담이...

냄비 놀이를 더 하고 싶어해서 잠시 애를 먹었다.

 

하늘에서 국수비가 내려요~~

 

검정 도화지에 우산도 그리고 비도 그리고...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국수 비가 내리는 표현도 해보았다.

 

-아직 제대로된 그림을 그리진 못하지만

요즘들어 그리기에 무척 흥미를 보인다.-

 

 

그리고 다음 날, 누가 하라고 한 것 도 아닌데

냉장고에 있던 국수를 가져와서 꺼내 달라고 하더니

냄비에 국수를 넣고 부수기 시작했다.

비빔 국수를 만들어 준다면서... ^^;;;

 

설마 너 문화센터에서 배운 거 복습하는 거니?

아이들에겐 놀이도 공부이니 복습이라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3. 1. 14. 09:20

(2013.01.03)

 

한파로 엄청 춥다는 말에 괜히 그 핑계로

일주일에 한 번 있는 문센 수업을 빠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일주일에 딱 한 번인데...

쿠키 만들기 한댔는데...

아들이 좋아할텐데...

 

그래! 추우니까 더 가야지~

밖에서 놀아주지도 못하면서~

 

결국은 그렇게 맘을 고쳐먹고 준비를 했지만

집을 나서려는 데 도담이가 응가를 ㅠㅠ

 

뛰어가도 지각할 상황이었는데

응가 뒤처리를 하느라고 더 늦어 버려서

또 잠시 가지말까? 하는 유혹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하지만 이미 옷도 다 챙겨 입었고

집에서 심심해할 도담이를 생각해서 집을 나섰다.

 

40분 수업인데 20분이나 지각을...

 

" 오늘 왜 늦으셨어요? "

" 나오는데 아들이 응가를 해서요.^^;; "

 

선생님 질문에 도담이 핑계를 댔지만

괜스레 도담이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찔리더라.

 

 

반죽은 선생님이 미리 준비해 주셔서

밀대로 밀고 모양 찍기만 하면 되는데

부랴부랴 하느라고 도담이가 제대로 참여를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

 

만든 쿠키 개수도 도담이가 젤로 적었지만

애써 만든 쿠키가 타버려서 못먹게 된 아이에게 나누어도 주고

맛있게 먹던 도담이^^;;

 

아빠 주려고 하나 남겨서 비닐에 담아온 것도

결국엔 도담이 뱃속으로 들어갔다. ㅎㅎ;;

 

아마도 늦었다고 안갔다면 더 후회를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암튼 담부턴 괜한 핑계로 지각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2. 12. 22. 06:34

즐거운 요미랜드~

세번째 수업은 몬스터 얼굴 만들기 였다.

 

먼저 영어 동화를 보고 들으며

눈,코,입,머리,얼굴 등의 영어 표현을 알아보고

실제 놀이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자연스레 그 표현들을 익히도록 했다.

 

 

도담이가 만든 몬스터 얼굴^^;;

 

 

 

처음엔 엄마의 도움이 살짝 가미되긴 했지만

나중에는 혼자서 떼었다 붙였다 하며 놀이 활동을 해나갔다.

 

 

냠냠~ 고소하고 맛있는 뻥튀기로 몬스터 얼굴 만들기!!

 

색색깔 여러가지 모양의 뻥튀기들을

물엿을 이용해 붙여서 얼굴 모양을 만들었다.

 

집에 가지고 가라고 비닐 포장지와 끈까지 챙겨주셔서

무사히 들고와 아빠에게 자랑도 했다.

" 도담이가 만들었어~ " 하며^^

 

 

마지막엔 직접 몬스터(?)로 변해서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동물모양의 모자를 쓴 아이들이 너무너무 귀여웠지만

우리 도담이와 몇몇 아이들은 모자 쓰길 거부해서

아쉬운데로 그냥 들고있는 사진을 찍었다.

 

앞에 안서려는거 겨우 친구들 옆에 세워놓고 찍었는데

그나마도 뚝 떨어져 있다. ㅎㅎ;;

 

출석을 부를 때

앞에 나가서 선생님이랑 하이파이브를 해야하는데

요미랜드 선생님이랑은 어제 처음 도담이가 그걸 하더라~

 

아주 사소한 거지만

아이의 이런 작은 행동들을 통해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2. 12. 14. 06:10

문화센터 강의 ' 요미랜드 '

 

두번째 수업 주제는 식빵으로 핫도그 만들기 였다.

 

 

먼저 골고루 잘 먹자는 내용의 동화책을 읽고

까슬까슬 거칠거칠 빵가루 탐색 놀이를 했다.

만져보고 뿌려보고 불어도 보고~

 

율동은 잘 안하려고 하지만 이런 건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드디어 식빵도그 만들기 시간~

 

만드는 방법은 간단했다.

 

식빵은 테두리 부분을 잘라낸 다음 반으로 자르고 칼을 이용해 납작하게 꾹꾹 눌러준다.

여기에 비엔나 소세지를 하나씩 넣어 김밥 말듯 돌돌 말아주고 꼬지로 끼운다.

(도담이가 소세지를 두개 더 챙겼길래 하나씩 더 끼워줬다. ㅋ)

그런 다음 계란을 풀어 적신 후에 빵가루를 입혀 튀겨내면 완성^^

 

 

튀기는 건 위험해서 선생님이 대신 해주셨다.

 

 

튀기기도 전에 먹으려는 걸 못먹게 했더니 울먹이던 도담이...

근데 튀기고 나니 뜨거워서 또 못먹고 있다. ^^

 

튀기는 게 일이긴 하지만

만드는 재미도 있고 맛도 있고~

한 번씩 도담이랑 이렇게 해먹는 것 도 참 좋을 것 같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2. 12. 7. 05:14

문화센터 마노아 수업 가을학기가 끝나고

겨울학기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마노아 선생님과도 친숙해질 만할 때 끝나버려서

겨울학기도 마노아로 하고싶었지만

도담이 개월수에 맞는 수업이 토요일이었다.

 

토요일이면 빠지는 날이 많을 것 같아서 마노아는 포기...

도담이가 좋아할만한 수업이 뭘까 고민하다 선택한 것이 '요미랜드'였다.

 

어제가 요미랜드 첫 수업이 있던 날~

수업 진행이나 분위기가 마노아 때랑 비슷해서

도담이가 덜 낯설어 하는 것 같아 좋았다.

 

 

첫 수업은 가볍게 털실 놀이^^

 

 

색색깔 털실을 묶어서 목걸이도 만들어 걸고

접시에 푸짐하게 털실 스파게티도 만들었다. ㅋ

 

 

 

마지막엔 누워서 털실을 이불삼아 덮기~~

알록달록 털실 속에에서 참 즐거워 하는 도담이였다.

 

다음 주에는 식빵으로 핫도그를 만든다고 한다.

 

단순한 퍼포 미술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요리를 만드는 수업도 한다니

주방놀이 좋아하는 우리 도담이에게 정말 유익한 수업이 될 것 같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