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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25 3년 묵은 셔츠 목때도 쉽게 제거하는 샴푸의 효능, 놀라워 36




회사일로 외부 사람과 미팅 약속이 잡혔다던 남편이

뭘 입을까 고민하다 장롱에서 줄무늬 셔츠를 꺼내들었습니다.


참 오랜만에 보는 셔츠...

결혼하고 나서는 한 번도 안입은 것 같은데

목 주위가 누렇게 색이 변했습니다.


보아하니 분명 빨아서 넣어 놓은 것 같긴 한데

목의 때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누런 부분이 엷게 퍼져서 도저히 못입겠다고 다른 셔츠로 갈아입고는

3년 정도 묵은 듯 보이는 때는 저보고 해결하라고 숙제를 주더군요. ㅡ.ㅡ;;


면이니까 한 번 삶아볼까?

표백제를 써볼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주방세제, 샴푸, 식빵, 식초... 등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샴푸였는데요

그 이유가 셔츠 목에 생기는 때는 머리카락이 닿아서 생기는 요인도 있어

머리를 감는 샴푸가 효과적이라는 글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랍니다.





하루만 입어도 이렇게 시커멓게 되는 셔츠...

손빨래 하려고 둔 것이 귀찮아서 하루, 이틀 시간만 보내고 있었는데

이참에 샴푸를 이용해 함께 세탁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샴푸를 넉넉하게 짜서 목부분과 손목부분에 고루 잘 펴 바르고

그대로 30분 정도 두었습니다.

 5~10분 정도만 두어도 된다는데 묵은 때라서 저는 좀 오래...^^;;




그리고 셔츠들을 세탁망에 넣은 후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담그고 잠시만 둔다는 것이

다른 일 하다 잊어 먹고 1시간 정도를 방치해 버리고...

그대로 세탁기에 부어 돌려주었습니다.


과연 목 때가 빠졌을까?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오~ 놀라워라~~

100% 완벽하다고는 말 못하지만

제가 손으로 비벼 빠는 것보다 간편하고 효과도 더 좋은 건 확실하네요^^


손으로 비벼서 빨게 되면 옷감도 상할 뿐더러

셔츠 목부분이 보기 싫게 쭈글쭈글 해지는 경우도 간혹 있었거든요.





올리다 보니 마지막 사진은 순서가 바뀌었네요 ㅋㅋ


암튼 앞으로는 남편이 셔츠 입은 날에 손빨래 귀찮다고 미뤄둘 필요 없이 

바로바로 세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날 바로 세탁을 하는 것이 셔츠때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테구요.ㅎㅎ;;


참! 그리고 베이비 파우더나 땀띠분을 셔츠 목 주변에 발라주면

목때가 생기는 걸 예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 방법도 써먹어 봐야 겠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