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찾은 남산이었지만 특별히 한 건 없습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한바퀴 휘~ 돌아보고 다시 타고 내려왔지요.




남산 타워도 그냥 가긴 서운해서 사진 한 방 찍어줬네요 ㅋ



그리 좋은 날씨가 아니었음에도 관광객들이 참 많았는데

특히 그 유명한 열쇠고리 앞에서 사진 찍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봤던 남산 열쇠고리...

와우~~ 직접보고 저도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열쇠고리 뿐만 아니라 저마다 개성있는 소품들로

약속의 메세지를 담아서 달아놨는데

빈 틈없이 빽빽한 열쇠고리 나무와 열쇠고리 담을 보면서

어딘가 빈틈을 찾아 뭔가 달고 싶은 충동이 일더랍니다.




이 수많은 열쇠고리에 담긴 약속들... 사랑... 꿈... 소원...

그 약속들이 다 이루어졌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더래도

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을테니까...

이곳을 다시 찾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겠지요.



위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풍경...

구름이 어우러져 더 멋스러웠는데요

이 것도 야경이 훨씬 더 멋지다지요?


나중에 도담이 조금 더 크면 야경도 보러 와야겠습니다.

그 땐 남산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도 하고 남산타워에도 올라가 보고 싶네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10
연휴 마직막 날...
정작 서울로 떠나야하는 저희들 보다 엄마가 더 바쁘십니다.
 
새벽부터 빨리 일어나 준비하라고 깨우시고
이것 저것 가져갈 거 챙겨 주시고
손자도 한번 더 안아 보셔야 하고... ㅋ
 
도담이와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쉬워 핸드폰으로 사진 한 장 찍어 달래서
저희 카메라에도 담았습니다.
 

 
할머니 손하고 엄마 손 하나씩 잡고 찰칵~
 
도담이 사진 많이 찍어 주려고 카메라를 챙겨 갔는데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거의 못찍었네요.
 
엄마가 말 안했으면 이것마저 못찍을 뻔 했습니다.
 

 
서울가는 차 안에서 카시트에 얌전히 앉아있는 도담이^^
 
태어나자마자 서울에서 전주로 장거리 여행을 했던 탓일까요?
이제는 부산까지도 끄떡 없습니다.
 
처음엔 갓난쟁이를 안고 차를 탔었는데
도련님께서 사주신 카시트 덕분에 시댁이나 친정에도 안전하게 잘 다녀왔네요.
카시트에 오래 안혀 놓으면 싫어 하는 아이들도 있다는데
우리 도담이는 정말 잘 앉아있습니다.
 
아이 머리가 많이 흔들리는 걸 방지하는 베개가 있다는데
저는 그거 대용으로 남편 목쿠션을 받쳐 주었어요^^;;
 
어른도 오랜 시간 차를 타면 힘든데
도담이는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래도 건강하게 잘 다녀와서 너무 고맙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