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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2 이유식으로 마사지 하기
  2. 2011.01.22 도담이 범보에 갇히다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17
4개월에서 5개월로 넘어갈 즈음 쌀미음으로 시작한 이유식...
6개월이 넘은 지금은 고기에 채소에...
간을 안해서 좀 싱겁긴 하지만 제법 죽 같은 이유식을 먹습니다.
 
이유식 안먹으려해서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울 도담인 생각보다는 잘 받아 먹습니다.
 
3개월부터 숟가락 연습 시킨다고
병원에서 선물로 받은 분유를 종지에 조금씩 타서 먹이곤 했는데
그게 도움이 되었을까요?
 
그런데 그 분유...
정작 도담인 얼마 안먹고 남편이 다 먹어버렸답니다.
 
처음에 이유식 먹일 땐 젖먹이듯이 안고 먹였는데요
아이가 활동이 많아지고 힘도 더 세지니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그래서 남편이 많이 도와 줬죠~
 
범보 구입하고는 혼자서 먹이기가 수월해 지긴 했는데
울 도담이 얌전히 받아먹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몇번은 잘 받아 먹는 듯 하다가
손이 입으로 들어가고
손에 묻은 이유식 얼굴에 바르고~
 

 
양손으로 조물락 거리는것도 모자라
왼발 오른발 번갈아가며 조물락 조물락
발가락까지 아주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다 먹이고 봤더니
이건 뭐... 이유식을 먹은 게 아니라 마사지를 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좀 덜 하긴 한데요
이제는 숟가락이랑 밥그릇을 잡으려고 해서
안뺏기려다 엎은 적도 있습니다. ㅎ
 
이유식 만들고 먹이고 하는게 가끔은 힘들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도담일 보면 그저 즐겁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14
남편 선배네 집에 갔다가 범보의자 보고 왔는데
꼭 필요할까 싶어 사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도담이가 가만히 있으려고 하질 않아
혼자 안고 먹이기가 너무 버거워 결국 구입을 했습니다.
 

 
중고를 살까하다가 가격차이가 크지않아 인터넷으로 새제품을 구입했어요^^
 

 
처음엔 잘 앉아 있는다 싶었는데 그것도 아주 잠시...
 

 
자기를 가둬놓은 새로운 물건을 긁적이며 관심을 보이는 듯 하다가
 

 
몸을 비틀며 빠져 나오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 엄마~ 이거 뭐야? 나 좀 꺼내줘요! "
 
저러다 다치지 싶어 꺼내주긴 했는데
이래서야 이유식은 제대로 먹일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괜히 산건 아닌가 후회도 되고... 하지만!!
 

 
몇일 후...
범보에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도담이~~
처음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입니다.
 
남편과 밥먹는 동안 내내 칭얼대지않고 저렇게 잘 놀아 주었답니다.
 
밥 먹을 때, 화장실 갈 때, 집안일 할 때...
아이를 잠깐이라도 혼자두기 불안하거나 칭얼댈 때
너무너무 좋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사길 잘한 것 같네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