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1:31

 
지난 6월 3일은 도담이 예방접종을 맞히는 날이었습니다.
DTaP,폴리오,로타장염...무려 세가지나 맞혀야 했답니다.
 
예방접종 후에 부작용을 겪는 아이들이 더러 있다고 해서
아무래도 무료로 해주는 보건소 보다는 소아과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BCG와 B형간염은 소아과에서 접종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교회를 다니는 간호사 언니가 기본 접종은 보건소에서 맞히라고 하더군요.
병원마다 다르긴 하지만 병원보다는 보건소가 수요가 더 많아 백신이 빨리빨리 순환이 된다구요.
 
그래서 이번엔 보건소로 갔는데 예방접종을 하러 온 사람들로 무척 붐볐습니다.
번호표 뽑고 문진표 작성하고 아이 체온과 체중을 체크한 후 접수...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 진료를 받은 뒤 예방접종을 했습니다.
 
보건소에선 그냥 주사만 놓아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진료실도 따로 있고 선생님께서도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B형간염도 기본 접종이라 병원 백신과 같으면 3차는 보건소에서 맞히려고 물었더니
같은 걸로 접종 해준다고 하시네요.
 
로타장염은 선택 접종이라 소아과를 찾았는데요
간호사 언니가 다른 선택 접종이랑 같이 맞히라고 새로 예약을 해주더군요.
안그럼 담에 또 보건소 갔다 병원 갔다가 번거롭다고요^^
 
 

 
보건소에서 가져온 팜플렛을 보니
필수 예방접종에 한해서 접종 비용의 30%는 지원을 해주네요.
(이건 2009년도 지원 비용입니다)
 
갓난 아이에게 맞혀야 하는 예방접종이 왜 그리도 많은지...
그거 다 맞히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소아과에서 접종을 원하시는 분들은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하시면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지정 의료기관은 구청이나 보건소,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구요.
 

 
우리 아이 건강을 위한 예방접종...
저도 처음엔 어디서 맞힐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저보다 두달 쯤 전에 출산을 한 남편 선배는 병원 백신이 더 좋다는 얘길 들었다며
부담이 되더라도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하지만 보건소나 병원이나 백신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고
의사 선생님들도 신경써서 진료해 주시고
무엇보다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있어서
앞으로는 보건소를 적극 이용하려고 합니다.
 

 
활짝 웃는 우리 도담이^^
예방접종할 때 주사를 양쪽 허벅지에 두대나 맞았는데 울지도 않고
어찌나 씩씩하던지요~~
 
항상 이렇게 웃으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1:27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이쁘다더니... 정말 그러네^^ 이뻐 죽겠어~"
도담이 태어나던 날 남편이 했던 말입니다.
 
임신 했을 때 제가 지나가는 아가들 보고 이쁘다고 너무 귀엽다 그러면
뭐가 이뻐? 별로 구만... 그랬던 남편이었거든요. ^^;;
 
지난 토요일엔 우리 도담이 50일 촬영을 하고 왔습니다.
(병원에서 받은 무료 촬영권으로요)
 
아침 일찍 목욕을 시키고 마트에 가서 아가 옷도 한 벌 사서 입혔어요.
지금 입힐만한 외출복이 없기도 했구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해서 그냥 입고 온 옷으로 촬영을 한다더라구요~
 

 
사이즈가 크면 어쩌나 했는데 너무 잘 맞네요.
저희 커플티랑도 꼭 맞춘것 처럼 잘 어울렸습니다.
 

 
인상파 도담이... 제법 남자답죠?
 

 
유일하게 활짝 웃는 사진...
 

 
앙~~ 깨물어주고 싶을만큼 귀여운 도담이~~
 
촬영 전에 아이가 잠을 거의 안자서 혹시 자거나 울까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수월하게 잘 찍었습니다.
 
사진이 너무너무 이쁘게 잘 나왔지요?
제 자식이라 그런지 더 이쁜것 같아요~ㅎㅎ
부모님들께도 보여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십니다.
나중에 몇장 인화해서 보내드려야 겠어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