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2. 12. 13. 10:48

 

저녁에 남편 마중을 나가려고 도담이 옷을 입히는데

추워서 바지 하나를 더 입어야 한대도 한사코 싫다했다.

할 수 없이 다리 부분은 담요로 덮고 백화점까지 안고 갔다. ㅡ.ㅡ;;

 

 

그런데 도담이가 그 담요를 망토처럼 둘러 달랬다.

집에서도 가끔 저러고 있는데 백화점에서까지...^^;;

 

남편을 기다리며 백화점 구경을 하다가

주방놀이 셋트를 저렴하게 팔기에 사줬는데

얼른 뜯어보고 싶어 안달이 난 도담이 ㅋㅋ

 

 

그래서 가지고 놀라고 주전자만 하나 꺼내줬다.

 

 

담요 패션에 다른 장난감도 아니고 주전자를 들고 있는 도담이...

 

거기서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도담일 보고 한마디 했다.

" 딱 도담이 스타일인데? "

 

백화점 직원도 신기해하며 도담이에게 커피 주문을 했다는... ㅋㅋ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3. 10. 06:55
지난 2월 아무도 모르게 진행되었던 패션쇼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유모차 패션쇼!! 
왜 유모차 패션쇼인지는 보시면 아십니다 ㅎㅎ

디자이너 : 도담대디
사진촬영 : 도담대디
촬영보조 : 도담마미
모      델 : 도담이
의상소재 : 무릎담요,비니,목도리
장      소 : ** 아파트 12층 복도
조      명 : 눈부신 햇살
협      찬 : 빈이마미~ 유모차 대여

모델이 아직 걷지 못하는 관계로 부득이 유모차를 대여하였습니다. 
모델의 귀여운 워킹을 볼 수 없는 것이 무척 아쉬우실 테지만ㅋ 그랬기에 가능했던 패션쇼였습니다.ㅎ

올겨울 유행이 예감되는 담요 패션!!!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


도담대디가 제안하는 담요 패션... 어떤가요^^?
요거요거 은근히 매력있지 않나요? ㅎㅎ;;

도담이 때문이었는지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춥게 느껴졌습니다. 

도담이가 처음으로 감기 라는 것에 걸렸을 때 아이가 아프다는 게 이런 거구나... 절실히 깨달았고 부모님에 대한 생각도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아프고 거의 집에만 있다보니 도담이도 저도 무척 갑갑증을 느꼈었는데요 저 사진은 갑갑해하는 도담이를 위해 겨울내 묵혀두었던... 동네 언니에게서 빌린 유모차를 태우고 차마 밖에는 나가지 못하고 복도에서만 왔다갔다 하며 찍은 거랍니다. 

다행히 복도에 창이있어서 덜 추웠는데요 ( 창이 없는 층도 있답니다^^ ) 그래도 찬바람이 제법 느껴지기에 남편이 도담이 이불로 쓰는 무릎 담요로 저렇게 칭칭 감았더랬습니다. 목도리에 모자까지... 완전무장을 한 도담이였네요 ㅋㅋ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데도 아직은 많이 춥습니다. 저도 갑자기 으슬으슬~~~ 모두모두 감기 조심하시구요 오늘두 도담이와함께~ 기분좋은 하루 시작하세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