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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16 행복을 나르는 버스... 아름다운 것은 어디에나 있다
취미 이야기2016. 6. 16. 14:44

 

그림책 '행복을 나르는 버스'에는

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가는 길에

할머니와 손자에게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버스를 타러 가는데 느닷없이 쏟아지는 빗방울을 반갑게 여기는 사람이 얼마나될까?

시제이도 비가 많이 내리자 옷이 축축해졌다며 불평을 한다.

하지만 할머니는 이렇게 대답한다.

 

" 나무도 목이 마르거든, 시제이.

  저 큰 나무를 보렴.

  굵은 빨대로 이 비를 쭉쭉 빨아 마시고 있잖니? "

 

 

 

" 우리는 왜 자동차가 없어요? "

 

버스 정류장에서 자동차를 타고 가는 친구를 본 시제이가 묻자

할머니는 이렇게 대답한다.

 

" 뭐하러 자동차가 필요하니?

  네가 좋아하는 불 뿜는 악어 버스가 있는데!

  그리고 데니스 기사 아저씨가 시제이 너를 위해 늘 마술을 보여 주시잖아. "

 

불 뿜는 악어 그림이 그려진 버스가 도착하자 할머니와 시제이는 버스에 탄다.

그리고 데니스 기사 아저씨가 시제이에게 동전 마술을 보여주신다.

 

 

 

정말 이런 기사 아저씨가 있을까?

동화니까 버스안의 풍경도 이렇게 여유롭고 따뜻하게 보이는 거지.

하지만 할머니는 이야기한다.

 

" 아름다운 것은 어디에나 있단다.

  늘 무심코 지나치다 보니 알아보지 못할 뿐이야. "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일까?

하지만 그게 습관처럼 되버려서

아이에게도 그것을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본다.

 

아이가 아름답고 좋은 것을 많이 보고 자라길 원한다면

나부터 그래야 함을...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