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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08 고속도로 요금소, 통행료 못내고 지나쳤을 때 대처법 14


일주일동안 시댁에 있긴 했지만

시부모님이 어찌나 바쁘신지 함께할 시간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간다고 하니 더 서운해 하셨네요.


일요일 오후 점심을 먹자마자 부랴부랴 짐을 챙겨 출발을 했는데요

차가 밀릴까봐 조금이라도 서두른다는 것이

어머님이 가져가라고 하신 것도 놓고 오고

제 청재킷까지 깜박하고 시댁에 두고 왔답니다.


하지만 그 보람도 없이 차가 많이 밀려서

남편은 남편대로 힘들고 저는 멀미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도담이도 낮잠 잘 시간이라 두어시간 자긴 했지만

장시간 카시트에 앉아있는 것이 많이 힘들었는지

1시간 남짓 남았을 땐 안전띠를 빼려고 하더군요.


그래도 도담이 좋아하는 포도랑 과자를 먹이며

동요도 틀어줬더니 때쓰지않고 잘 참아주었답니다.


" 수 돈 꺼내놔. "

마지막 요금소가 보이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네비에 찍힌 금액을 보고 돈을 꺼내서 남편에게 주려고 하는데

남편이 요금소에서 멈칫하니 뒤에서 빵빵 거리고

남편은 잘못 들어왔다며 요금소를 그냥 지나쳐 버리더군요.


통행료 내는 곳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하이패스 쪽으로 잘못 들어간 거였죠.


" 왜 그리 들어갔어? 어떻게... "

" 나도 몰라. "

장시간 운전으로 지쳐서 그랬는지 자기도 모르게 그랬다는 남편...


이런 일이 처음이라 황당하기도 하고

벌금 낼 생각에 깝깝하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그래도 뭔가 방법이 있겠지 싶어

다음날 오전에 한국도로공사 ( 1588-2504 )로 전화를 해서 상담원과 통화를 했습니다.


사정을 이야기 하니 어느 고속도로로 왔는지 어느 요금소에서 그랬는지 묻고는

해당 요금소로 바로 연결을 해주었는데 상담원들이 친절하게 잘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통행권을 가지고 다음에 고속도로 요금소를 지날 때 내는 방법과

통행권을 팩스로 보내고 계좌로 입금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A4용지에 통행권과 함께 차량번호랑 연락 가능한 번호를 적어서 팩스로 보내고

상담원이 알려준 계좌로 바로 입금을 해주었답니다.


귀찮다고 그냥 두었다면 10배 정도 되는 벌금을 물어야 했을 텐데...

알아보길 잘 한 것 같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