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문화센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10.23 문화센터 다니며 아쉬웠던 점 한 가지 8
도담이 이야기2012. 10. 23. 19:09



몇주 전 문화센터 강의에서 나무 교구를 이용한 놀이 활동을 했었습니다.



4가지 색깔의 나무공을 같은 색 구멍에 맞춰서 올려놓고


손바닥으로 공을 누르면


공이 구멍 속으로 들어가면서 아래로 데구르르 굴러 내려온답니다.


공이 굴러 내려오는 모습이 훤히 보이니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했습니다.


참... 탐나는 교구였어요 ^^;;


도담이도 완전 집중해서 하더라구요.


그런데 40분이라는 정해진 시간동안에 여러가지 활동을 해야하는 지라

아이들이 마음껏 가지고 놀지는 못했습니다.


도담이도 이 나무 교구가 맘에 들었던지

선생님께 돌려드려야 한다니까 싫은 내색을 보였답니다.


다행히 울거나 심하게 떼를 쓰진 않았지만

그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론 안됐더라구요.


도담이 또래 아이들에게 40분이란 시간은 길다면 참 긴 시간일겁니다.

아이들이 뭔가 한가지에 집중하는 시간도 짧은 편이구요.


최대한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게

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선생님들도 프로그램을 짜고

시간 조절을 하신다는 걸 잘 알고 있고
저도 문화센터 수업에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좋아하는 활동은 좀 더 오래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들더랍니다.


근데 이건 그저 제 개인적인 아쉬움과 바램일 뿐...

만약에 몇몇 아이들 때문에 그런 편의를 봐준다면

제대로된 수업을 할 수 없겠지요 ^^;;


아마 도담이도 어렴풋 단체활동은 이런거구나...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