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
예상과는 달랐던 초등학교 예비 소집일
연한수박
2017. 1. 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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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취학 통지서가 나왔다.
우리 도담이도 이제 초등학생이 되는구나~~
취학통지서는 통장 아주머니께서 직접 가져다 주시고 싸인을 받아가셨다.
봉투 안에는 취학통지서와 함께 예방접종 통지서와 방과후돌봄 신청서 등이 들어있었다.
방과후돌봄은 일단 안하는 걸로~
예방접종은 통지서에 나와있는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확인을 해보았다.
다른 건 다 맞았고... 일본뇌염 한 가지만 더 맞으면 되겠다.
며칠 전엔 예비소집일이었다.
도담이와 함께 배정 받은 초등학교로 가는데... '두근두근~~'
내가 초등학생이 되는 것도 아닌데 조금 떨리고 긴장도 되었다.
그런데 막상 예비소집하는 교실에 들어서니 휑~~했다.
안내해주시는 선생님 서너분만 계실 뿐...
우리가 좀 일찍 도착하긴 했지만
그래두 모여서 이것저것 설명도 듣고 그럴 줄 알았는데
오는 순서대로 취학통지서와 입학원서등... 필요한 서류만 작성해서 제출하고는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나 왜 긴장했니?? ㅋㅋㅋ)
내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다는 건
유치원생이 될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내 품에서 좀 더 떨어지는 기분??
그래서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도 더 큰 것 같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별거 없었던 예비 소집일처럼
도담이의 초등학교 생활도 그냥 별거 아닌 듯 자연스럽게 시작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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