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
한 마리 순한 양처럼...
연한수박
2015. 12. 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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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양 머리띠를 해야겠다는 도담이...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인다.
작년인가? 한동안 가지고 놀다 방치된??
종이로 만든거라 너덜너덜 찢긴 부분도 있어서
어쩌면 나도 모르게 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버렸을지도 모른다는 말은 차마 못하겠고...
수건으로 더 멋진? 양머리를 만들어 줬는데
다행히 좋아했다.
휴~~
집에 있는 동안은 샤워할 때 말고는 꼭 쓰는 양머리~
놀 때도, 밥 먹을 때도, 양치할 때도...
심지어는 잘 때까지~~~
" 아빠가 저보고 깜짝 놀라겠죠?
" 그래 우리 도담이가 양이 된 줄 알고 깜짝 놀라겠어~ "
양머리를 한 모습을 아빠에게 보여주고 싶어서였을까??
양머리를 한채 그대로 잠이들었다. ㅋㅋ
귀여운 것~~
자는 모습도 한 마리 순한 양처럼...
그러고보니 양머리를 쓰면서 말도 더 잘 듣는 것 같다. ㅎㅎ
오늘로 3일째...
아무래도 한동안 양머리 컨셉이 계속될 듯~
오늘은 나도 같이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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