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민박도 현대식, 다랭이마을 민박 저렴하고 괜찮아
이번 남해 여행에서 우리가 묵었던 느티나무길 민박집!
겉으로 보기에도 깔끔하고 지은지 얼마 안된 것 같다.
하루 숙박비는 5만원~
이런 여행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잘 모르긴 하지만
이정도면 저렴하고 괜찮은 것 같다.
펜션처럼 넓은 공간은 아니어도 이곳에서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다.
남해에서도 유명한 다랭이 마을 내에 있는 민박집이라
주변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다.
일출도 아름답다는데 우리는 늦잠을 자서 보지 못했음. ㅎㅎ;;
다랭이 마을에서 다소 불편했던 건 주차였는데
민박집 옆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워낙 길이 좁고 경사가 져서 주차할 때마다 한참이 걸렸다.
느티나무길 민박에는 방이 3개가 있는데
우리는 제일 끝 방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실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마당이 없고 바로 길 옆이라서 이런 공간을 만들어 놓은 것 같다.
그래도 방이 두 개인 샘이니 여러모로 좋을 듯~
방에는 간단한 취사가 가능하도록 싱크대와 휴대용 가스렌지가 구비되어있고
냉장고와 환풍기, 냉난방 시설도 잘 되어있다.
장판이며 벽지며 모든 시설들이 깨끗해서 참 좋았다.
화장실도 아주 깨끗~~
좀 좁고 세면대가 없어서 불편하긴 하지만 따뜻한 물 잘 나오고 샤워도 문제없다.
수건이나 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주인 아주머니께 이야기 하면 된다.
민박집 살림으로 주방놀이중인 도담이 ㅋㅋ
집 앞에서도 아빠랑 신나게 뛰어다니며 놀았다.
주인 아저씨가 챙겨주신 감자랑 상추~~
이 또한 민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이 아닐까?
민박하면 그냥 일반 가정집에서 방 하나 내주고
주방이며 화장실이며 모두 주인과 같이 사용하는 그런 걸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민박도 현대식(?)으로 바뀌어 가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