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
만족스러웠던 문화센터 첫 수업 '마노아 행복 놀이터'
연한수박
2012. 9. 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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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첫 수업이 있던 날...
강의실에 들어설 때부터 도담이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한 율동과 함께 수업을 시작하는데
도담이가 너무 크게 울어서 수업에 방해가 될 지경이었습니다.
역시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구나...
선생님에게도 다른 분들에게도 너무 죄송해서
도로 나가야하나 망설여 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업을 포기하면
앞으로도 계속 이럴 것 같아서
조금만 더 달래보기로 했답니다.
다행히 율동이 끝날 때쯤 조금 진정이 되는 듯 하더니
선생님이 타요 그림들을 보여주면서
동화를 들려주자 얌전해 졌습니다.
이 날 수업내용은 부릉부릉 자동차^^
자동차 모양의 텐트 속으로 들어가는 거 말고는
도담이도 재미있어 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엔 비눗방울 놀이를 했는데
완전 신나서 뛰어다녔답니다. ㅎ~
수업이 끝나면 선생님이 손등에 도장도 꾹~ 찍어주는데요
그것도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혹시라도 도담이가 싫어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정도면 완전 대만족^^
문화센터 다니기로 한 거 너무너무 잘 한 것 같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도담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먹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걸로
친구들이랑 친해질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함께 놀이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은 조금씩 익혀나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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