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
3살 아들이 표정으로 말하는 아이스크림의 세가지 매력
연한수박
2012. 5. 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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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5 . 5 ...
어린이날...
전주에 있는 동물원에 갔다가 돌아오려는데
도담이가 길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을 보더니 엄마, 아빠를 그쪽으로 이끌었습니다.
그 전전날 시부모님과 함께 외식을 했었는데
그 때 식당에서 후식으로 먹은 아이스크림을 기억하고는 사달라고 그런거였죠.
식당에선 밥먹고 후식으로 공짜로 먹는 아이스크림이 여기선 1000원...
사달라고 한 건 도담이지만 아이스크림은 엄마꺼, 아빠꺼 두 개만 샀답니다. ㅋ
도담인 아빠꺼 조금 맛만 보라구요 ㅋㅋ
하지만 그걸로는 성에 안차는지 아빠 아이스크림을
혼자 먹겠다고 뺏어가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아이스크림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며 먹는데
그걸 표정으로 그대로 보여준 도담이~
" 아~ 달콤해~ 행복해 ♡˘♡ "
" 앗!!! 차가워~~~ 이시려워요 >~< "
" 음~~ 차가운 고통 뒤에 느껴지는 이 부드러움... ⌒⌒ "
도담이의 기억력과 표현력이 발달하면서
점점 해달라는 요구도 늘어가는군요.
길거리 붕어빵도 한 번 사줬더니
정신없이 뛰어가다가도 그 앞에만 지나가면 뚝! 멈추고
얼마전엔 예전에 자주 갔던 맥도날드로 들어가자더니
주문하는 곳으로 절 데려가선 안아달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저가 맛있어하는 거 몇가지에 한정되어 있지만
머지않아 장난감을 사달라고 마트에 주저앉아 떼쓸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3일 연휴군요!
나들이 계획은 세우셨나요?
저희도 오늘은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가려구요 ㅋ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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