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

처음 변기에 앉은 낯설음이 그대로 전해진 아들의 행동

연한수박 2012. 2. 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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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12.



도담이가 두돌이 다되어 가니 배변 훈련도 슬슬 시작 해야지 싶어 유아용 변기를 들였습니다.

등받이와 손잡이가 있는 것이 좋다는 얘기도 있고
변기는 그저 변기 다운 것이 최고라는 얘기도 있고
어떤 걸 살까 한참을 고민고민 하다가 사게된 코코누 변기!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가 요 노란 변기통~~
공짜로 변기통 하나를 더 주는 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ㅎㅎ;;
근데 뚜껑은 별도로 구매를 해야했습니다. ㅡ.ㅡ;;



보기에도 참 깔끔하지요?
손잡이도 없고 별다른 기능은 없지만
마감처리가 잘 되어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요
무엇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좋네요.



변기통 뺀 모습^^



미끄럼 방지 고무패킹도 꼼꼼하게 둘러져 있어요.



크기는 범보의자보다 살짜쿵 크네요~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가 범보의자를 닮아서였는데요
혹시라도 아이가 변기에 대한 거부감을 조금이라도 덜 느끼지 않을까했거든요.



 하지만 제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ㅜㅜ;;



변기에 한 번 앉혀봤더니 곧바로 옆에 있는 범보의자로 이동을 하더군요.



저러고 불편하게 앉아서 뽁뽁이를 가지고 노는데



도담이는 변기에 앉았을 때 보다 더 편안해 하더라구요.

이 날 이후 일주일여 동안은 변기에 안 앉으려고 했답니다.
발 받침대로는 몇번 사용을 했습니다만
앞으로 변기와 친해지는 데 무척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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