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
10개월된 아들, 벌써부터 엄마를 가지고 놀다
연한수박
2011. 2. 28. 14:48
728x90
" 도담이! 뭐해요? "
" 엄마! 도담이 서랍 정리 중이에요! "
" 지금 이게 정리하는 거라구?? ㅎㅎ;;;; "
" 이제 거의 다했어요~ "
" 영차! 이렇게 서랍만 닫으면... "
" 다했다!! 엄마 어때요? "
' 근데 엄마 표정이 안좋네... '
물끄럼...
" 아!! 이거요? 이건... 엄마가 치워 줄거죠? "
" ...... ㅡ.ㅡ;;;; "
' 엄마가 정말 화난 거 같은데... 어쩐다... '
" (최고로 귀여운 표정을 지어야해!) 엄마~ 엄마~ "
" 화내지 말고 웃어요~ 네?? "
" 귀여운 도담이 봐서 웃어요~ 히^^ "
" ㅎㅎ;;; 욘석 벌써부터 엄말 가지고 노는거야? 그래...너때문에 내가 웃는다~ ^^ "
도담이의 말짓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른들이 막 어지르는 아이 행동을 보시고 말짓한다 하시더라구요 ㅋ
치워놓고 돌아서면 또 어질러 놓고 치워놓고 돌아서면 또 어질러 놓고... 하루에도 몇번씩 반복을 합니다.
이제 갈수록 더 심해지겠지요? ㅇㅎㅎ
두리번 두리번... ' 또 뭐 재미난 일 없을까? '
서랍장 놀이에 실증이 났는지 다른 놀이를 찾아 두리번 거리는 도담이 입니다^^
장난기 가득한 얼굴이 " 엄마 앞으로도 기대하세요! "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ㅡ.ㅡ;;; 그래 기대할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