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야기2018. 5. 29. 15:44

 

도담이가 2학년이 되면서 부터 방과후 수업을 두 가지 듣는데

그 중 하나가 3D 펜톡이다.

작년엔 펜톡이라는 수업이 없기도 했고 생소해서

펜을 이용해 입체적인 것을 만들어낸다는 게 신기하기만 했다.

도담이도 펜톡 수업을 너무너무 재미있어해서

결국 한 달 쯤 지났을 때 3D펜을 직접 구매하게 되었다.

주 2회, 40분 수업이니 도담이 성격에 감질나기도 했을 거다. ㅋ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들도 있었지만

나는 도담이가 학교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다는 제품으로 선택했다.

3D 펜에 대해 잘 모르기도 했지만

학교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라 더 믿음이 갔고

아이가 사용하던 제품이 더 친숙하고 좋을 같아서였다.

실제 사용해보니 디자인이나 편의성도 좋은 것 같다.

다른 제품을 써보진 않아서 비교는 안되지만~

 

 

 

 

여러 색상이 혼합된 필라멘트 세트와 대용량 필라멘트까지 함께 구매했는데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다.

 

 

 

 

펜의 구조는 생각보다 간편했다.

전진, 후진 버튼과 속도 조절 버튼이 있고

뒷 쪽에 전원연결부와 필라멘트 삽입구가 있다.

도담이가 설명서 없이도 아주 능숙하게 사용하는 걸 보면 사용법도 쉬운 것 같다.

 

 

( 방과후 수업에서 만든 카네이션 )

 

 

( 도담이 창작품 : 냉장고와 선풍기 )

 

 

한 번 만들기를 시작하면 완성될 때까지 꼼짝 않고 하는데

중간에 쉬어주면서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는가 싶더니만

결국 한 달도 안되서 고장이 났다.

펜에 필라멘트가 끼어있는 채로 전혀 작동이 되질 않아서

설명서에 있는 전화번호로 문의를 하니

사용중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단다.

구매자 부주의로 인한 것이 아니면 1년 이내여서 무상수리도 가능하다했다.

그렇게 택배를 이용해 펜을 보내고 수리된 제품을 받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렸다.

( A/S시, 보내는 택배비는 선불로 본인이 부담하고 수리 후 택배비는 회사에서 부담했음 )

 

펜을 수리 받은 후에는 도담이도 더 조심하는 눈치다.

실컷 만들었는지 요즘은 좀 뜸한데 이럴 때 나도 뭔가 만들어 볼까??

 

※ 뉴펜톡 A/S 문의 : 070-7012-1314

 

Posted by 연한수박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을 수 있는 간식들이 요즘 참 잘 나오는 것 같다.

그 중에 해동시켜 바로 먹을 수 있는 핫도그나 떡 종류는 나도 가끔 애용하는데

이번에는 떡보의 하루 리얼찰떡을 구매해보았다.

 

 

 

떡보의 하루 떡은 주문하면 대부분 매장에서 직배송 해주는데

리얼찰떡은 냉동상태로 택배 배송되는 상품인 점이 좀 아쉬웠다.

아이스팩도 두개나 넣어서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왔지만

날이 따뜻해서인지 떡이 조금 녹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제품은 떡보의 하루 사이트에서는 바로 주문이 안되서

네이버 스토어에서 별도로 주문 했다.

 

 

 

리얼 찰떡은 바나나, 고구마, 통팥 이렇게 세 가지 맛이 있다.

상품평을 보니 바나나가 아이들에게 인기라는데

나는 어른이어서 그런지 통팥이 젤 맛있었다.

도담이는 세 가지 모두 맛있단다.

 

 

 

 

 

 

한 입 베어 물면 쫀득한 찰떡 속에 달콤한 앙금이 나온다.

달달한 거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참 좋은 간식거리다. ㅋ

한 개 먹으면 아쉽고 두 개 정도가 간식으로 먹기 좋은 것 같다.

해동은... 자연 해동으로 완전히 녹기 전, 말랑말랑해질 무렵 먹는 게 젤 맛있었다.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너무 녹아버려서 먹기도 불편하고 맛도 덜한 느낌이었음.

 

쫀득쫀득 리얼 찰떡~

떡이라 든든하고 간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앞으로 우리집 간식으로 가끔 찾게 되지 싶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8. 5. 15. 15:32

 

지난 달 초, 

생일 선물을 꼭 광한루에 가서 사야한다는 아들 때문에

계획에도 없던 가족 나들이를 하게되었다.

회사일로 너무 바빠서이긴 하지만

아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맘에 걸려서일까?

남편도 선뜻 도담이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선물 사러 가기 전에 광한루에 들러서 한 바퀴 둘러 보는데

그냥 가긴 아쉬워 잉어 먹이도 사주었다.

왠지 여기 오면 잉어 먹이는 꼭 주고 가야할 것 같음.

 

 

 

광한루 구경을 간단히 마친 도담이는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했는데

 

 

 

후문쪽으로 쭈욱 늘어선 기념품 가게를 모두 들어가

실컷 구경하고 마지막에 고른 선물은

귀여운 장식용 항아리와 주전자, 그리고 소쿠리였다.

공방 주인 아주머니가 그러는데

얼마전엔 어떤 할머니가 손주에게 선물할거라며 검정색 항아리를 찾더란다.

손주가 항아리를 모은다면서... ㅋㅋ

 

 

 

 

 

 

광한루 정문 맞은 편 쪽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예쁘게 꾸며놓아서 도담이도 몇 장 찍어주었다.

 

광한루에서 행사도 있다했는데 그것도 못보고...

춘향테마파크에도 들러봤으면 좋았을텐데

목적 달성을 한 도담이도, 피곤해보이는 남편도

둘 다 내켜하지 않아서 그냥 돌아왔다.

 

대신 돌아오는 길에

줄서서 사먹어야하는 유명한 빵집에 들러

왠만하면 안기다리는 남편이

빵순이 마누라를 위해 30분 넘게 줄을 서서 빵을 사주었다.

먹기 바빠서 빵 사진은 없지만 맛있게 잘 먹었음~

 

미세먼지에 춥기도 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나들이였지만

아들 덕분에 우리 세식구 오붓한 시간 가져서 참 좋았다.

 

 

 

 

Posted by 연한수박

 

[ 귀리우유 만들기 ]

 

 

 

1. 귀리를 씻어서 물에 불린다.

   불리는 시간은 짧게는 30분, 길게는 3시간 정도~

   (까먹어서 5시간 정도 불린 적도 있음)

 

2. 물기를 빼고 프라이팬에 볶는다.

   10분 정도... 수분기 없어질 때까지 볶아줌

   (눌러주면서 볶으면 좋다는데 그냥 볶음)

 

 

 

 

3. 그릇에 밥숟가락으로 한 스푼 정도 넣고 우유 200ml 부어주면 완성!

   (바로 먹으면 잘 안넘어 간다해서 전날 미리 만들어 둠)

 

* 볶은 귀리는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보관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만물상을 보게 되었다.

아침마다 어떤 음식을 먹었는데

10일 만에 체중감량 효과를 봤다는 말에 혹해서 ^^;;

그 어떤 음식이라는 게 귀리우유~~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다이어트가 필요한 남편에게 좋을 것 같아서

아침마다 챙겨 준 지 3개월이 다 되어간다.

엄청 효과 봤다는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글쎄... 그닥 눈에 띄는 효과는 보지 못했다.

가끔 시간에 쫓기거나 까먹어서 못먹기도 하고

운동할 시간이 없는 것도 문제인 것 같다.

남편의 뱃살은 지금도 여전하고

마누라에게도 비밀인 몸무게도 그대로라니

음... 더이상 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하나?!

 

특별한 효과는 못봤지만 남편은 귀리우유를 계속 먹기로 했다.

아침 대용으로 간편하게 먹기는 괜찮은 모양이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는 하니

나중에라도 그 효과를 좀 봤으면 좋겠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8. 5. 9. 15:13

 

 

 

" 엄마! 오늘은 혼자 샤워할래요! "

도담이가 9살이 되면서부터 가끔이지만 혼자 샤워를 한다.

이제 샤워도 혼자서 해야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막상 아이가 혼자 하겠다고 하니 영 못미덥다.

머리는 제대로 감았는지? 비누칠은? 헹구는 건?

서툴러도 그렇게 혼자 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하는데

그게 참 잘 안되서 남편에게 한소리씩 듣곤 한다.

아기 욕조에서 물장난 하며 샤워시켰던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 혼자 샤워를 하겠다니...

우리 도담이가 많이 크긴 했나보다.

마음 한 구석에선 아직도 어린 아이로 남아있길 바라는 것인지

아이가 커 가는 모습이 아쉽고 아깝다.

 

" 엄마, 핸드폰으로 저 혼자 샤워하는 거 찍어주세요! "

내가 블로그에 육아일기 쓴 걸 도담이에게 가끔씩 보여주는데

거기에 올리라고 샤워하는 모습을 찍어달라는 도담이 ㅋ

그런데 이제 그러기엔 네가 너무 커버렸구나...

그래도 도담이가 원하니까 어릴 때 사진이라도~~^^;;;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8. 5. 4. 07:12

 

 

남편에게는 특이한 버릇이 있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누워 있거나 할 때

가만히 있지 못하고 머리카락을 꼰다.

자기 머리카락만 꼬면 머라 안하겠는데

아들, 마누라 머리카락까지 꼬아 놓는 게 문제다.

 

하루는 도담이가 피곤했던지 낮잠을 자는데

보니까 더듬이를 두 개나 만들어 놓았다.

(자기 껀 저렇게까지 안하면서 ㅠㅠ)

언젠간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당황한 적도 있다.

내가 텔레비전을 보는 사이 남편이 내 머리에도 더듬이를 만들어 놓았던 것!

하마터면 그대로 외출할 뻔 했다.

지난 명절엔 도담이가 남편이 꼬아놓은 머리카락을

가위로 싹둑 잘라버렸다.

순간 너무 화가나서 남편에게 이제 그만 좀 하라고 했지만

오히려 아들에게 서운해하는 남편...

그리고 여전히 남편의 장난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그저 웃어넘길 수 밖에 없는 건

" 아빠! 엄마는 싫어하니까 저한테만 하세요~ "

" 엄마! 아빠가 좋아하니까 저는 괜찮아요~ "

이렇게 예쁜 생각을 하는 우리 아들 때문이다. ^^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