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맑은 하늘이 너무 반갑습니다.
 
매~엠~매~엠 매미소리도 들리네요. 올여름엔 처음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가을에 보여야 할 잠자리는 진작부터 활보하고 다니는데 말입니다. ㅋㅋ
 
오늘도 꽤 더운 날씨였는데요 덥다는 생각도 잠시...보송보송 잘 마른 빨래를 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는 퍼뜩 드는 생각이 '운동화 빨아야지~' 였습니다. 비에 젖어 꼼꼼한 냄새가 나던 운동화를 방치해둔 것이 벌써 몇일 째인지 모르겠어요.
 

 
겉보기엔 그렇게 더러워 보이진 않지요? ㅎ
 
물에 가루비누를 녹이고 옥시크린도 조금 넣고...운동화를 폭 담궜다가 칫솔로 열~씨미 문질렀어요. 엄마는 칫솔로 문지르면 운동화 버린다고 그러지 말라셨지만 그래도 칫솔만큼 좋은게 없는 것 같아서...^^;;
 

 
제것 까지 세켤래를 빨았는데요 에구구...힘이 듭니다. 깨끗이 한다고 했는데도 뭔가 아쉬움이 남네요.
운동화 빨래방에 맡기면 좀 더 깨끗하게 될까요? 가끔 전단지를 보거나 그 앞을 지날때면 한번쯤 이용해 보고픈 충동이 마구 마구 생깁니다. 살균 소독까지 된다잖아요?! ㅋㅋ
 
이것들 다 마르려면 몇일 걸릴텐데...내일도 모레도 오늘만 같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