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응원해주세요!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벌써 1년 반이 지났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무 연고도 없는 타지에서 생활해야했던 저에게 남편이 블로그를 해보라고 권유를 했었습니다. 처음엔 글 쓰는 것도 부담스럽고 영 내키지 않았는데 하나 둘씩 포스팅이 늘어가고 이웃도 생기면서 조금씩 그 재미를 알게되었죠.

사실 전 제 취미를 살려 바느질 이야기를 위주로 블로그를 채워가려고 했었는데요 임신을 일찍 하는 바람에 육아 블로그가 되버렸습니다. 하지만 도담이가 뱃 속에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담은 글들을 보면 그 모든 것들이 그저 감사하고 뿌듯하답니다. 그리고 언젠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을 때 저의 작품들도 블로그 한쪽을 채워가게 되겠지요.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시작하고 거의 소통을 모르고 지내다가 남편을 통해 다음 뷰를 알게 되었는데요 오히려 다음 뷰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분들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거기다 지난 달엔 황금펜이라는 영광까지 안겨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진작부터 남편은 티스토리에도 블로그를 만들어 보라고 권했었는데요 아이 키우면서 블로그 하기가 조금씩 버거워지는 시기여서 계속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음 라이프 온 어워즈 시상식에서 열심히 블로그 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 나도 저분들 처럼 될 수 있을까? '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편은 열심히 하면 된다고 충분히 가능성 있다며 용기를 주었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걱정되고 자신은 없지만 조심스럽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려 합니다. 네이버에도 많진 않지만 좋은 이웃분들이 계셔서 그대로 운영을 할 생각입니다. 도메인 주소는 티스토리로 바꾸어서 다음 뷰에서 제글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옮겨오는 프로그램이 없어 하나하나 복사를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리네요^^;;

블로그 스킨도 글쓰는 공간도 모두 낯설지만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는 기분은 언제나 설레는 것 같습니다. 작심 삼일이 될지라도...^^;; 앞으로는 좀더 부지런한 블로거가 되리라 다짐을 해봅니다.
Posted by 연한수박